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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야금야금` 롯데제과 지분 늘리는 신동주 부회장

  • 2014.05.22(목) 11:14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롯데제과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는 신동주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제과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신동주-동빈 형제의 지분경쟁으로 해석하며 롯데 후계구도에도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롯데 후계구도 얘기, 꽤 오랫동안 끊이질 않네요.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물어보죠. 신동주 부회장이 롯데제과 주식을 언제부터 얼마나 산 겁니까?

 

<기자> 네, 최근 롯데제과는 신동주 부회장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롯데제과 주식 57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소규모이긴 하지만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입니다.

 

신동주 부회장은 지난 2월을 제외하고 매달 롯데제과 지분을 조금을 늘려왔는데요. 지난해 8월부터 매입하기 시작한 규모가 금액으로 따지면 매번 10억원 규모씩 9차례에 걸쳐 100억원이나 됩니다. 그 사이 신 부회장의 롯데제과 보유지분 비율도 3.48%에서 3.85%로 늘었습니다.

 

<앵커> 양기자. 언뜻 생각하기에 그 정도 지분이 그룹 지배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싶은데요. (네~) 어쨌든 신 부회장의 지분매입을 두고, 다들 후계구도라고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기자> 네, 본래 롯데그룹은 한국 롯데는 신격호 총괄회장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는 장남인 신 부회장이 승계할 것이란 게 재계의 일반적인 관측이었는데요. 신동주 부회장이 한국 롯데의 모태기업인 롯데제과 지분을 사들이면서 지분경쟁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까지 이어져온 신동주 부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신동빈 회장이 보유한 롯데제과 지분 격차가 1.49%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지분율은 5.34%입니다.

 

<앵커>  롯데그룹 내에서도 롯데제과를 형제가 경쟁적으로 사들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몰렸다는 얘긴데요.(네) 국내 5대그룹 안에 들어가는 롯데인데, 제과업체가 그렇게 중요한 겁니까?

 

<기자> 네 롯데제과가 롯데그룹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가 채 되지 않는데요. 그럼에도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제과에 쏟아붓는 애정은 각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신 총괄회장이 본인 명의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곳도 롯데제과입니다. 이런 상징성과 함께 그룹내 역할도 주목받는데요.

 

롯데그룹의 식품유통계열사를 지배하는 주요 경로에서 롯데제과의 향배에 따라 지배구조가 달라집니다. 신 부회장의 롯데제과 지분 매입을 두고 계속 얘기가 나오는 것도 롯데제과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앵커> 경영권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 형이 지분을 사는 것에 대해 동생도 대응하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요.  신동빈 회장 행보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신 부회장이 롯데제과 지분을 사들인 데는 신동빈 회장이 먼저 롯데제과 지분을 늘린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을 이끄는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과 롯데미도파를 합병하면서 상호출자관계 해소를 위해 지난해 6월 롯데쇼핑이 보유했던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지분을 매입합니다.

 

이로 인해 신동빈 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이 4.88%에서 5.34%로 높아진 건데요. 2003년 이후 10년간 유지됐던 지분율에 변화가 생긴 겁니다. 본래 두 형제 지분은 1.4%포인트 차가 계속 유지돼 왔는데 격차가 벌어지자 신 부회장도 지분율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86%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다시 1.49%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앵커>  기존의 지분격차로 되돌아가려면 아직 0.1%포인트 가량 더 남았네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그냥 생각에, 지분 격차가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오면 지분매입을 중단하고 다시 조용해지지 않을까요? 취재 기자 입장에서 얘기 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기존 지분격차를 감안하면 신 부회장의 추가매입 가능성이 아직 열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두 형제의 지분격차가 기존 수준으로 되돌아온 이후의 행보가 더 관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이들은 롯데제과뿐 아니라 롯데푸드나 물산, 건설, 카드 등 롯데그룹 내 핵심계열사 지분 대부분에서 형제간 지분율 차이가 박빙입니다. 그래서 어느 한쪽에서 조금만 지분을 사거나 줄여도 경영권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는 게 사실이구요. 아버지인 신격호 회장이 고령인 점도 이를 주목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롯데그룹 측은 신 부회장이 개인적으로 주식을 사는 것이고 경영구도도 이미 결정이 된 상태인 만큼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앵커> 누군가 다시 추가매입을 촉발시킨다면 형제간 지분경쟁 매입 구도가 또 다시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겠다. 뭐 이런 전망이죠? (네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잘 들여다봐야네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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