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검색

증시에도 엄습한 '불안' 키워드

  • 2014.05.28(수) 11:29

대형사고·환경오염으로 불안 증폭..삶의 질 위협
관련 산업에 주목..삼성증권 5가지 투자대안 제시

자고 일어나면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다. 문득 그 대상이 평범한 누군가이고 바로 나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오는 하루하루다.

 

어느새 '불안'은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대형사고와 환경오염은 오히려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 적당한 불안감은 미연에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반사능력을 키우지만 과하면 삶의 질 자체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야속하게 기민한 증시도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전방위로 공격해 오는 불안감을 덜고 사전에 위험요소를 없애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제법 많아졌다. 새로운 모멘텀이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삼성증권은 28일 "불안 극복을 위한 증시 측면의 대안은 사전적·사후적 활동에서 발견할 수 있다"며 주목할만한 투자대안을 제시했다. ▲생활 리스크 관리 ▲자동차 안전 ▲공해저감 ▲IT 정보보안 ▲우울층 치료 등 5가지다.

 

안전사고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면서 불의의 사건·사고에 대비하려는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차량과 도로 안전 시스템이 발전하는데도 대물사고 발생건수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사고의 파장이나 재산상의 손실도 과거보다 오히려 더 확대됐다. 사고의 불확실성은 더 높아진 것이다.

 

이를 가장 단순하게 보면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보험의 필요성이 늘고 보안관제 서비스 수요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추산한 전 세계 자동차 사고 사망자수는 124만명에 달한다. 자동차가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파급되는 위험 역시 높아졌다. 이렇다 보니 자동차 안전장치나 안전부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적극적인 자동차 안전관리 관련 시장은 지난해 60억달러에서 2020년 188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각지대 감지장치나 안전거리 경고장치, 차선이탈방지 장치 등 핵심부품들은 연평균 21%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미세먼지 주의보도 요즘엔 꼭 챙겨야할 뉴스가 됐다. 봄철 잠깐 출현했던 황사는 계절과 상관없이 우리를 위협한다. 글로벌 최악의 대기오염 국가인 중국이 지근거리에 위치하면서 공해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고민은 친환경 산업과 공해를 줄이는 사업에 초점이 맞춰진다. 친환경 자동차나 친환경 제품 등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중국발 미세먼지의 유해성이 부각되면서 공기 청정기 수요가 폭증했다. 강남 엄마들은 국내산 기술력을 믿지 못해 200만원대를 호가하는 해외 공기청정기 `직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염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도 심각성을 깨닫고 상대적으로 믿음이 가는 한국의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산 친환경 제품이 더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다.

 

연초 카드사들의 고객정보 유출 또한 심리적인 불안감을 높인 주범이었다. IT 기술발전이 선사한 편리함만큼이나 익숙해진 것이 정보유출 불안감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리는 해킹 소식과 고객정보 유출, 공인인증서 유출은 또다른 사회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IT 안전망 구축은 국가적인 문제에 더해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들여야다봐야 할 고민거리가 됐다.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시스템 보안, 정보보호와 암호와 인증, 보안 솔루션 등 IT 보안산업 전반이 함께 뜨고 있다.

 

마지막 키워드는 바로 힐링이다. 대학진학률 세계 1위인 한국은 이혼율 세계 3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각종 안전사고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우울감으로 확산되고 있다. 위로와 힐링이 더욱 필요해졌다. 국내 우울증 환자수는 올해를 기점으로 6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실제 통계에 잡히지 않은 사람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정신건강증진법을 의결했고 내년 법안발효를 계획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정신과 및 우울증에 대한 인식 개선이나 정신과 치료에 대한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이 완화될 전망이다. 힐링 산업과 함께 우울증 치료제의 소비도 늘어날 전망이다.

 

▲ 출처:삼섬증권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