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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부쩍 높아진 `배당의 계절 6월`

  • 2014.06.03(화) 12:55

작년 6월 43개 기업 배당.."올해도 할 확률 84%"
해당기업 주가 코스피 수익률 상회..현금여력 큰 기업들 관심

배당의 계절 6월이 돌아왔다. 6월에는 매년 40개 안팎의 기업들이 배당을 실시한다. 12월에 비해 배당률이나 배당기업 규모는 적지만 배당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6월 배당도 평소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

 

6월 배당은 6월 결산법인의 기말배당과 12월 결산법인의 중간배당으로 나뉜다. 배당을 받으려면 6월 마지막 거래일에 주주명부에 올라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식결제가 되는 이틀전인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면 된다. 


◇ 저금리에 관심 커..배당기업 수도 늘어날 듯

 

저금리가 고착화되면서 배당수익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국내 기업의 경우 배당에 여전히 인색하기 때문에 앞으로 배당기업이나 배당을 늘리는 기업들이 더 많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 시장의 배당수익률은 2% 내외, 배당성항도 40%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은 1.3%, 12%로 크게 떨어졌다. 글로벌 평균은 2.7%, 38%다.

 

이렇게 배당지표가 부진한 데는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배당이 같이 증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은 한번 증가하면 감소하기 어려워 천천히 늘어나는 속성이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2000년대 들어 이익이 급증했는데 이익 증가 속도를 배당이 따라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배구조 상 기업 오너들이 배당에 인색한데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을 유보하려는 경향이 커진 것도 배당성향을 줄이는데 한몫했다. 하지만 이런 이유에도 불구, 한국 기업의 배당인 지나치게 낮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기관 투자가들을 중심으로 배당요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코스피 현금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출처:대우증권)

 

◇ 코스피 수익률 상회..작년이어 올해도 할 확률 84%

 

배당을 꾸준히 하는 기업들에 대한 이미지는 좋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확실한 소득이 되는데다 현금을 지급할 만큼 기업이 건전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제 배당을 실시했거나 기대되는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매매 타이밍만 맞는다면 `꿩 먹고 알 먹는` 것이 가능한 셈이다.

 

대우증권이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기말배당이 확정된 후 배당의 증가, 유지, 감소, 무배당으로 나눠 배당액 지급 유모와 증감을 분석한 결과 배당이 늘어난 기업의 성과(위험조정수익률)가 가장 좋았고 유지, 감소, 무배당 순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당여력을 나타내는 잉여현금흐름이 비율이 증가할수록 성과가 좋았다. 이기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배당증가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뒷받침된다면 긍정적인 신호가 늘어날 수 있다"며 "중소형주에서는 잉혀현금흐름 비율이 높을수록 성과향상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배당증가 기업 가운데 배당수익률과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높은 상위종목으로 조선내화, 동서, SK텔레콤, 부광약품, 휴켐스, 한전 KPS, 한라비스테온공조, 에스에프에이, 리노공업, 코웨이, S&T를 꼽았다. 이들의 경우 12월 결산법인이어서 연말에 더 주목받을 수 있다.

 

당장 6월에 배당을 실시할 주식 또한 정확히 찾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지난해 배당했던 종목들이 관심을 받는다. 지난해 6월 배당을 실시했던 기업은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S오일, KCC, 두산, GKL, 하나투어, 한국쉘석유를 포함, 43개였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중간배당을 한 기업도 13개에 달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직전년도 6월에 배당을 실시한 종목의 84%가 이듬해에도 배당을 실시했다. 또 이들 주식들은 예외없이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과수익률은 3.1%포인트에 달했다.

 

다만 2012년 6월 중간배당을 실시한 43개 종목을 지난해 5월말에 매수해 6월말까지 보유했다면 총수익률은 마이너스(-) 5.1%로 코스피 수익률(-6.9%)보다 선방했지만 시황이 좋지 않았던 탓에 손실을 피할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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