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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사전조율한 신평사 `중징계`

  • 2014.06.18(수) 11:48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신용평가회사들이 사전에 평가 대상 기업과 신용등급을 조율한 혐의 등으로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게 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평사가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 해당 임직원에게 중징계 방침을 통보했다.

동양그룹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 11월 신평사에 대한 특별검사에 나선 금감원은 신평사들이 기업으로부터 평가 계약을 따내기 위해 사전에 좋은 등급을 암묵적으로 약속하거나 등급하향을 늦추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내달 초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신평사에 대한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정지와 같은 강력한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평사의 영업이 중단되면 기업의 회사채 발행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편 금감원의 제재에 앞서 신평사들은 국내에서 최고 등급(AAA)을 받고 있는 KT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내리는 등 과거와 달리 등급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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