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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주년 코넥스.."아직 숙제 많다"

  • 2014.06.30(월) 16:43

"벤처 중심 자금조달 시장 안착"
신규 상장 부진 등 과제..'갈 길 멀어'

 

'절반의 성공'. 출범 일주년을 맞은 코넥스(KONEX) 시장에 대한 평가다. 코넥스는 중소기업 전용 시장으로, 작년 7월1일 첫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27일 기준 코넥스에 상장된 55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1조1815억원이다. 개장 첫날(작년 7월1일)보다 시가총액(4689억원)과 상장사(21개)가 모두 2배 이상 늘어났다. 상장기업 대부분이 IT(정보기술)·BT(생명공학) 전문 중소벤처다. 거래소 측은 “소규모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신규 상장사 감소와 거래부진은 해결해야할 문제점이다. 코넥스는 작년 12월 한달만에 13곳이 상장하며 상장사 수가 45개로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확장 속도가 주춤했졌다. 올 1~6월까지 코넥스 상장사는 10곳 뿐 이다.

거래소 측은 “올 들어 신규 상장이 부진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기업 상장활성화 방안이 시행되면서, 하반기부터 신규상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규모도 부진하다. 올 상반기 코넥스 하루 평균 거래량은 3만7000주, 거래대금은 2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거래량(6만1000주), 거래대금(3억9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 측은 “거래규모는 미흡한 측면이 있으나, 코넥스의 특성상 거래량·거래금액의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넥스의 성패는 거래규모가 아닌 창업초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실적, 기업의 내실화를 통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 기관투자자의 참여 확대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거래소 측이 제시한 ‘성패 기준’에도 코넥스는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줄었다. 기관투자자의 매매 비중은 작년 말 42%에서 올 6월 말 31.8%로 감소했다. 반면 개인 매매 비중은 6개월만에 51.9%에서 59.5%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코넥스 상장사가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한 곳은 없다. IT부품업체인 아진엑스텍이 오는 7월24일 코스닥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을 뿐이다.

또 지난 1년간 총 12개 코넥스 상장사는 486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했으나, 공모 방식은 30억원(2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거래소와 금융위원회는 올 하반기 코넥스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거래소 측은 “증권사 일임형 랩어카운트의 예탁금 규제를 완화해 일반투자자 참여를 늘리겠다”며 “연내에 코넥스 펀드를 결성해 400억원의 투자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매수량단위를 100주에서 1주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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