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받은 '초이노믹스'..글로벌도 주목한다

  • 2014.08.01(금) 15:05

CNBC, 아베·모디노믹스와 동급으로 견줘
FT, 與 재보선 압승 주된 요인으로 지목

아베노믹스와 모디노믹스 다음은 초이노믹스다.

 

국내 증권사 리포트 내용이 아니다. 최경환 경제팀에 대한 기대감에 해외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최경환 경제팀에 대한 기대로 최경환노믹스란 용어가 통용되고 있지만 외국 언론과 외국계 증권사들의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 증시가 최경환노믹스를 호재 삼아 빠르게 오르자 자국 증시 급등을 이끌어낸 아베노믹스와 모디노믹스와 나란히 어깨를 견주는 모습니다. 1일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악재에도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하며 견조함을 유지했다.

 

이날 CNBC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근 국내총생산(GDP)의 3%에 달하는 부양책을 내놓으며 초이노믹스란 용어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또 전문가들을 인용, 초이노믹스가 정책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근 호주뉴질랜드은행(ANZ)과 노무라 등은 초이노믹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레이몬드 응과 루이스 램 ANZ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부양책이 이미 1025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를 더욱 압박할 수 있지만,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키면서 가계신용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마이클 나 노무라 스트래티지스트는 "배당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한국 기업들의 배당 증가를 진정으로 바란다"며 "이익의 50%를 배당으로 지급한다면 배당수익률이 5.2%까지 높아지면서 한국이 세계적인 인컴펀드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현실화된다면 코스피가 30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경계론도 있다. 소시에떼제너럴(SG)은 초이노믹스가 자산 시장을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경제성장률을 크게 끌어올리진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언뜻 보기에 확장적인 거시경제 정책이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제한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임금 인상을 유도하기 위한 세제 혜택 역시 너무 적고 배당이 가계 소득의 주요 재원이 아닌 만큼 지출로 이어지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ANZ와 SG는 모두 8월중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한국의 7월 재보선 결과를 전하며 여당의 압승 요인 중 하나로 선거 직전에 최경환 경제팀이 내놓은 공격적인 부양책을 꼽았다.

 

FT는 최경환 신임 부총리가 공격적인 부양 조치를 내놨고 부양책 가운데 일부는 국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의 정책 공조 가능성에 주목했다. WSJ는 이코노미스트들이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는 물론 성장률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2%포인트까지 내릴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은 지난 2006년12월 지급준비율을 5%에서 현 7%로 올린 후 조정한 적이 없다.

 

ANZ은행은 최경환 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일본의 아베 총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와 비슷한 방식으로 협력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하는 물론 주택담보대출 매입 등 BOJ처럼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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