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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지수 리뉴얼..수익률은 과연?

  • 2014.10.21(화) 17:15

거래소, 신 배당지수 4종 발표..개인 ·기관 투자성향 고려
우선주 지수도 최초 마련돼..시중금리보다 높은 3% 수익률 기대

최근 정부의 기업배당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더 세분화되고 다양한 배당지수가 개발됐다. 개인과 기관별 투자성향은 물론 우선주에 특화된 배당투자도 가능해졌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신 배당지수를 발표하고 자산운용사, 상장법인, 투자자, 각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당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새롭게 개발된 배당지수는 코스피 고배당지수(50종목), KRX 고배당지수(50종목), 코스피 배당성장지수(50종목), 코스피 우선주지수(20종목)이다. 고배당 지수는 말 그대로 높은 배당수익률이 중점을 둔 수익형이다. 배당성장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성장형, 우선주로 배당특화 투자전략에 중점을 전략형도 마련됐다.

 

거래소는 배당지수 개발을 위해 시중금리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시현해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KODI와 KOSPI200 고배당의 배당수익률은 2%에 그친 반면 4개 배당지수 모두 과거 5년간 주가수익률이 시중금리는 물론 기존 배당지수인 KODI와 코스피200지수를 크게 웃돌게 설계됐다.

 

신규지수의 상품성 제고를 위해 구성종목 범위도 확대했다. 중소형 고배당주와 코스닥 종목을 편입했고 구성종목 유동성을 확보하되 기준을 완화했다. 외국안 투자자를 염두에 두고 글로벌 지수산출방법론도 채택했다.

 

개인투자자의 투자목적에 부합하는 고배당 지수는 코스피 고배당과, 코스닥시장까지 포함시킨 KRX고배당 지수 2개가 마련됐다. 이들의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은 상위 80% 이내로 제한된다. 또 3년 연속 배당을 하면서 평균 배당성향이 90%미만(코스닥은 70%)이고 3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종목 중 배당수익률 상위 50종목을 포함시켰다. 개별종목의 지수내 비중은 3%로 제한했다.

 

이들 고배당지수의 과거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 4% 이상으로 현재의 저금리 환경에서는 상품성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됐다.

 

배당성장지수는 장기 자본이득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관투자자에 적합한 배당지수다. 코스피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50%, 거래대금 상위 70% 이내로 7년 연속 배당, 5년 연속 당기순이익 실현 등 고배당지수보다 심사기준이 상대적으로 더 엄격하다. 이런 조건을 충족한 종목 가운데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높은 50개 종목이 담겼다. 개별 종목의 지수내 비중은 5% 이내로 제한된다.

 

배당성장지수의 과거 5년간 장기 주가수익률은 154%(연 평균 30%)로 같은기간 코스피200 주가수익률 43%(연 평균 8%) 대비 3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주 지수는 우량 우선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코스피 우선주의 경우 135개 종목에 그치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편차가 매우 큰 것을 감안해 시총 500억 이상, 거래대금 1억 이상의 최소 기준을 설정했다. 대신 상장주식주가 100만주보다 적거나 보통주보다 주가가 높은 종목은 제외했다. 시총과 거래대금 요건과 함께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우선주 가운데 시가총액 순으로 20종목을 편입종목으로 선정했다.

 

거래소는 신 배당지수를 바탕으로 연내 자산규모 1000억원 이상의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계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11월 출시가 예정된 상장지수채권(ETN) 출시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 배당지수 기초선물은 물론 내년이후에는 코스닥 고배당지수, 횡보장에서 초과수익 실현이 가능한 배당 커버드콜 지수, 자사주매입 등 배당관련 소득을 최적화한 SHY 지수 등 배당지수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배당 활성화는 주가 3000시대를 열기 위한 열쇠"라며 "신 배당지수 연계상품 개발과 배당투자 활성화로 우리 자본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기업의 자율적인 배당 확대를 통해 배당 촉진과 장기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고 고가주 액면분할 유도를 통해 실질적 혜택이 가계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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