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 검색

콜차입 규제..`보릿고개` 넘는 중소형 증권사

  • 2014.10.28(화) 14:16

콜차입 비중 급감..RP·전단채로 대체
우려했던 중소형사 `충격` 크지 않을듯

증권사들의 콜차입에 대한 규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콜차입은 증권사들이 단기적으로 자금운용이 필요할 때 유용한 유동성 확보 수단이었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그나마 금융당국은 단계적인 축소 기간을 뒀고 올해 들어 증권사들의 콜머니 거래 비중이 급감했다. 자연스럽게 환매조건부채권(RP)과 전자단기사채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28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증권사의 대차대조표 상 자기자본 대비 콜머니 비중은 18%로 2011년 6월대비 10%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정부는 2011년6월 단기자금 시장 효율성과 안전성 제고를 위해 콜시장 개편안을 마련했고 단계적으로 콜시장 참여를 제한해왔다. 현재 증권사들은 자기자본의 5% 이내에서 콜차입이 허용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국고채 전문딜러(PD) 및 한국은행 공개시장조작대상(OMO) 증권사를 제외한 증권사의 콜시장 참여가 불가능해진다.

 

▲ 출처:자본시장연구원

 

이를 염두에 둔 증권사들은 콜머니 차입 비중 축소에 나섰고 RP와 전단채를 통해 단기자금을 조달했다. 2011년 증권사의 콜머니 비중은 36.6%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 6월말 19.2%까지 하락했다.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대비 콜머니 비중이 감소한 가운데 소형사가 38.5%로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중형사는 27.7%, 대형사는 21.1% 순이었다.

 

반면, RP 매도는 4조8000억원에서 14조2000억원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전단채 발행 규모 역시 48조6000억원으로 전단채 도입 후 1년반만에 급증했다. 전체 전단채 발행 비중도 51.4%에 이른다. 특히 7일물 이내 초단기물이 66%를 차지하며 콜차입 한도 축소에 따른 대안으로 부상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도 지난 2분기 전단채 발행이 증가한 것에 대해 단기금융시장 개편방안과 증권사 콜차입 한도축소에 따라 전단채 발행이 단계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6월말 현재 규제대상 증권사들의 콜머니 잔액이 1조6104억원으로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수민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대부분이 콜차입을 크게 줄여놓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증권업 업황이 워낙 침체돼 있기 때문에 콜차입을 활발히 할 유인이 많지 않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전단채 발행 절차가 번거롭긴 하지만 어느정도 대체가 이뤄졌고, 중소형사들의 경우 전체 콜차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한 중소형 증권사 관계자도 "이미 5%선까지 콜머니 비중을 줄인 상황이고 상당부분 전단채로 교체됐다"며 "콜머니 비중이 아예 없어져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