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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유안타號 두 선장 `방향타는 중화권으로`

  • 2014.10.30(목) 10:51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서명석, 황웨이청 공동대표가 이끄는 이달 초 유안타증권이 이름을 바꾼 후 순항 중인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 이달초 옛 동양증권이 유안타증권으로 새롭게 출발했죠. 유안타증권은 서명석 사장과 황웨이청 사장, 두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는데 주가만 놓고보면 현재까지는 꽤 순항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죠.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워치 양미영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양미영 기자. (네. 비즈니스워치 편집국입니다) 양 기자, 동양증권이란 이름, 완전히 사라진 거죠? 그렇죠?

 

기자> 네, 이달 1일 유안타증권은 동양증권에서 이름을 바꿔 새 출발을 했습니다. 붉은색의 동양증권 로고는 푸른색 바탕으로 바뀌었고 1962년 창립 후 오랜 역사를 자랑했던 '동양증권' 이름은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동양사태 이후 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올해 대만 유안타증권을 새 주인으로 맞았는데요.

 

10월부로 새로운 브랜드와 비전선포를 통해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중화권 대표 증권사답게 중화권에 특화된 아시아 최고 증권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앵커> 로고까지 싹 바꿨군요. 하긴 동양사태를 생각하면 일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만, 고객 입장에서는 유안타란 이름이 사실 낯설 수밖에 없는데, 오히려 이름을 바꾼 후 주가가 올랐네요. 시장 반응은 좋다는 얘긴데, 또 들어보니까, 유안타가 중화권에 특화된 것도 큰 몫을 했다는 데,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네, 유안타증권은 월중반까지만해도 다른 증권주들과 마찬가지로 고전했는데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 증시가 크게 급락한 여파를 고스란히 겪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다시 급등했는데 여기에는 홍콩과 중국거래소 교차매매가 가능한 후강퉁 출범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후강퉁을 준비하는 증권사는 유안타증권 외에도 여럿 되는데요. 아무래도 유안타증권은 중화권에서 더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때마침 유안타증권으로 이름이 바뀐 것이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황웨이청 대표도 다양한 중국 관련 상품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주가상승의 주된 이유가 후강퉁때문이었던 거네요. (그렇죠) 자. 유안타증권을 이끄는 공동대표들에 대한 기대도 클 것 같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는데, CEO 주가도 좀 영향이 있나요?


기자> 네, 이미 서명석 대표는 동양사태 여파를 잘 헤쳐 나가며 추진력과 리더십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황웨이청 대표도 유안타증권에서 국제 부문을 이끌어왔고 한국 유안타증권에서도 한국과 대만간 기업문화를 융화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두 대표의 꾸준한 자사주 매입인데요. 서명석 대표는 임원일 때는 물론 대표로 취임한 후 최근까지 매달 자사주를 매입해 왔고 황웨이청 대표 역시 대표로 취임한 지난 여름부터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마침 어제(29일)도 두 대표는 자사주를 나란히 매입하면서 유안타증권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최근 후강퉁 일정이 지연되면서 하루 전에는 주가가 다시 내렸지만 공동대표들의 자사주 매입 호재가 이를 압도할 만큼 시장은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앵커> 유안타증권, CEO들의 노력만큼 실제로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겠네요. 양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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