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의 청약 첫날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삼성SDS 일반 청약 첫날인 5일 1일차 최종경쟁률은 20.31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만 2조3534억8440만원이 유입됐다.
이날 청약 신청은 차분한 가운데 꾸준히 이뤄졌다. 청약 첫 날인데다 납입해야 하는 청약증거금이 적지 않아 고액 자산가 위주로 신청한 영향으로 보인다. 그러나 워낙 규모가 커 이날 오전에만 11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시작 4시간만에 1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영업점이 크게 붐비지는 않았지만 청약을 신청하려는 고객들이 꾸준했다"며 "증거금 등을 감안할 때 소액 투자자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도 "지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슈피겐코리아가 360대 1의 경쟁률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놀랄 정도로 고객이 몰리진 않았다"며 "마지막날인 이틀차에 더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 별로도 경쟁률 편차가 심했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8.98대 1에 그친 반면, 삼성증권의 경우 36.36대 1에 달했다.
삼성SDS는 오는 14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는 19만원으로 확정됐고 장외시장에서 상장 기대감으로 34만원대까지 급등돼 거래 중이다. 삼성SDS의 총 공모규모는 1조1590억원 수준으로 20%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고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에 각각 60%와 20%씩 배정됐다. 20%에 해당하는 규모는 약 122만주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650대 1로 나왔고 일반청약 경쟁률도 40대1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