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서울대 명예교수와 신생 코스닥 상장사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선 테고사이언스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이 열렸다. 테고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 ‘칼로덤’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와 함께 김재준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정운찬 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석해 이목이 집중됐다. 정 명예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맡았다. 코스닥 사장 기념식에 관료 출신 인사가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 지난 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테고사이언스 상장 기념식. 강홍기 한국IR협의회 부회장(왼쪽부터), 김재준 위원장, 정운찬 명예교수, 전세화 대표, 김원규 대표,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명예교수의 제자가 이 회사의 임원을 일하고 있다”고 7일 설명했다. 이어 “정 명예교수가 이 회사의 주주나 임원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제자는 바로 전재욱 테고사이언스 이사다. 전 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포항제철 연구원과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보좌역을 지냈다. 정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서울대 총장까지 지냈다.
전 이사는 이 회사 지분 6.81%(20만5000주)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그의 동생인 전세화 대표이사가 단일 최대주주(48.85%)다. 전 대표도 서울대(화학과)에서 공부했다.
이에 대해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정 명예교수는 축사를 위해서 왔다”며 “회사와 어떤 관계인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급등했다. 공모가보다 2배 높은 2만7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로 장을 마감(종가 3만1050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