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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덕본 증권사들 "3분기만 같아라"

  • 2014.11.17(월) 13:19

키움등 `견인차 역할` 톡톡..지속성 관건
한국금융지주 고른 자회사 실적 `눈길`

증권사들이 오랜만에 실적 호조로 웃고 있다. 과거엔 애물단지였던 자회사들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증권사들도 눈에 띈다. 이미 자회사가 탄탄한 실적을 뒷받침했던 우량증권사들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자회사 성과가 실적 희비를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 키움등 자회사 덕에 실적 개선폭 확대

 

지난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키움증권은 3분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1%, 전분기대비 79%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도 작용했지만 연결 자회사 실적호조도 큰 몫을 했다. 별도기준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 전기대비 45% 증가에 그친 것을 보면 자회사 기여도를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3분기 연결대상 종속회사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분기 55억원, 전년동기 25억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키움저축은행과 키움자산운용 등을 거느리고 있고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했다. 3분기 실적에는 우리자산운용의 이익 기여가 반영되고 저축은행 이익 정상화도 플러스로 작용했다.

 

키움증권의 경우 브로커리지 비중이 압도적이면서 증시 업황에 취약하지만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간 증권가에서는 키움증권의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와 지속 가능여부를 관건으로 지목해왔다.

 

다만, 박혜진 연구원은 "자회사 선전으로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내년에도 지속 가능할지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영업이익이 292억원으로 전년비,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87억5800만원으로 전기비 흑자전환했고, 전년비로는 13% 감소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1년 인수한 대신저축은행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대신증권은 대신저축 외에 대신에프앤아이와 대신자산운용, 대신경제연구소 등 자회사 6곳을 거느리고 있고 지난 상반기 대신경제연구소 외에 5곳이 상반기기준으로 흑저로 돌아섰거 적자규모가 줄어들며 청신호로 해석된 바 있다. 대신증권의 3분기 별도재무제표 잠정 영업이익은 170억2100만원, 당기순익은 103억6300만원이다.

 

◇ 한국금융지주, 고른 자회사 실적 '모범'

 

이미 자회사의 실적 기여가 상당한 한국금융지주도 올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한국투자증권 외에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한국투신, 한국밸류자산 등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반영됐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분기대 245억원이 증가했다. 이미 한국밸류운용 등은 한국투자증권의 든든한 자회사이고 한국저축은행 업황도 정상화되면서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게다가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3일 여신전문금융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을 설립해 한국투자증권이 100% 자본을 출자하는 등 자회사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과거 증권사 비중이 80%에 육박했지만 지난해말 60%대까지 떨어지는 등 다른 계열사들의 이익기여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본업의 경쟁력도 뛰어나지만 자회사의 실적 기여가 이익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며 남은 기간 이익추정을 15%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의 적정주가를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교보증권도 한금금융지주를 탑픽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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