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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00선 깔딱고개`..go or stop?

  • 2015.02.10(화) 10:56

단기과열 징후..추가 상승 위해 조정 불가피
기관·외국인 수급 확인해야..코스피와의 괴리도 부담

코스닥 지수가 최근 600선을 넘어선 후 안착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무려 7년만에 밟은 600선인 만큼 차익매물부터 만만치 않다.

 

600선이 갖는 의미를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시장에서도 어느정도 진바닥을 다지는 조정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600선이 한계로 지목되며 코스피가 다시 주목받을 시점이란 주장도 나온다. 어느 논리가 맞든 코스닥이 중요한 기로에 섰음은 분명하다.

 

◇ 600선 찍고 후퇴..안착 위해 가격조정 필수

 

역시 600선 위에서의 추가 상승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코스피는 지난주 이틀간 600선에 머물렀다 주초 다시 후퇴하며 주춤하고 있다.

 

이날도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에 코스피가 조정을 받았고 외부악재에 비교적 견조했던 코스닥마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은 최근 오름세가 꾸준히 지속되며 단기과열 신호가 포착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어느정도 조정은 불가피했다는 얘기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하락은 언젠가는 분명 있어야 했던 가격조정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양호한 조정은 추가 상승의 든든한 발판이 된다. 과거 코스피 600선을 넘어선 후 수개월 이상 랠리가 지속된 만큼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단기과열 외 부담요인 주목..수급 뒷받침돼야

 

반면, 단기 과열 징후 외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 몇가지 있다. 기술적인 조정이 나타날 시점임에도 불구, 낙폭이 생각보다 과도했다는 점은 부담으로 지목된다.

 

최근 코스닥 상승을 주도한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일시에 쏟아졌다는 점도 찜찜한 부분이다. 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8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고 기관 투자자도 300억원 이상을 내다팔았다. 삼성증권은 차익실현 매물일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에 나섰다는 점은 좋은 신호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박정우 연구원은 "저가 매수에 참여한다면 수급 세력 복귀와 함께 과열권에서 이탈하는 모멘텀 지표들이 다시 상승반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코스닥과 코스피 상대적 밸류에이션 비교(출처:유안타증권)

 

◇ 코스피와 너무 떨어졌다..상대적 괴리도 부담

 

최근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너무 앞서나가면서 둘 사이에 벌어진 간극도 코스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신영증권은 코스닥 지수가 600선을 상회하는 코스닥 랠리는 코스피와 동반돼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재홍 연구원은 코스닥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밸류에이션 갭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도 코스피의 상대적 저평가 요인이 해소되면서 코스닥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주요국 경기부양 기조로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강화되고 국제 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선 점이나 대형주 저평가 요인이었던 이익사이클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는 경기모멘텀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리스크 지표 상승, 대형주 실적 시즌 부담이었다"며 "코스피의 상대적인 저평가 요인 해소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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