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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가 中증시 랠리를 확신하는 이유

  • 2015.02.26(목) 15:09

[중국 주식 및 채권 전문가 초청 간담회]
"위안화채권, 환율·금리에 분산투자 매력 겸비
증시랠리 지속..개혁 드라이브 ·소비층 부상 주목"

중국 증시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랠리를 지속할까. 중국 위안화 채권 투자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을까. 

 

지난해 홍콩과 상하이 거래소간 교차매매가 가능한 후강퉁이 선을 보이고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자격이 한국에 부여된 후 중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중국 증시가 랠리를 더 이어가고 위안화 채권 역시 환율과 금리, 분산투자효과를 감안할 때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캐서린 영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투자 이사는 26일 피델리티운용이 마련한 중국 주식 및 채권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올해 중국시장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증시 랠리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그동안의 랠리를 소형주가 이끌었고,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진 양질의 대형주들이 많다"며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편입 호재 등을 감안하면 중국 증시 투자시대는 이제 막 도래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정치적인 안정성과 리밸런싱 역시 투자 호재로 꼽았다.

 

중국 경제도 대체로 순항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이나 부동산 경기 영향이 맞바람이 되겠지만 시진핑의 개혁 노력이 중국 경제를 뒷받침해 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집권 3년차를 맞고 있는 시주석이 권력을 강화하면서 좋은 성적표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에서는 반부패 캠페인으로 소비 위축을 우려하지만 민간 소비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의 부상을 주목했다. 이미 오래된 이슈긴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확신했다. 임금상승과 완전 고용, 중국의 계속되는 도시화가 소비자 부상을 계속 이끌 전망이다. 그는 무엇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를 눈여겨 봐야 한다며 스마트폰이 급속히 퍼지며 모바일 전자상거래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브라이언 콜린스 피델리티 중국 위안화 채권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왼쪽)와 캐서린 영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디렉터

 

브라이언 콜린스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중국 위안화 채권의 매력에 대해 설파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이 상당기간 안정적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이고 위안화 채권만 보더라도 위험대비 수익을 볼 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채권의 경우 미국의 금리상승에 노출돼 있지 않고 만기도 짧으면서 우량한 편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통화와 자산군을 다루는 입장이라면 다른 자산군과 대비할 때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일환으로도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절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의 성장이나 인플레이션은 물론 한자녀 정책 등의 인구정책 완화, 위안화가 기축통화로서 자리잡을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에도 중국 투자가 유망하다는 전망이 있어왔지만 과거와 분명히 달라진 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캐서린 영 이사는 "중국이 개혁에 집중하면서 중국이 제대로 국제 자본시장으로 들어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개혁은 있었지만 현 시진핑의 개혁은 강력한 영향력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콜린스 매니저도 "채권시장도 기업들의 차입 비용이나 자본 배분이 투명해지고 있고 알리바바 등  소비재나 서비스 기업들이 채권발행에 나서고 있는 점도 과거와 다른 변화"라고 말했다. 

 

한편, 피델리티는 최근 5000조 규모의 중국 위안화 채권 시장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중국 위안화 채권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또 중국 소비자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차이나 컨슈머 펀드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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