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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부양 행보 "한걸음 더"..한국도 따라갈까

  • 2015.03.02(월) 10:31

中 부양 스탠스 강화..지준율 인하 등 추가부양 무게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 기대..부양기조 동참할지 주목

중국이 지난 주말 기준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지난해 금리인하 이후 3개월만, 지급준비율 인하 후 1개월만에 인하에 나서며 경기부양 기조를 더 견고히 하고 있다.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부양 행보는 한국 증시에도 적지 않은 호재다.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유로존과 중국 등 한국의 수출경쟁국들의 적극적인 부양으로 한국도 금리인하에 동참할지 여부도 여전히 관심사다.

 

 

◇ 中 부양기조 강화 재확인

 

지난달 28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예금금리를 2.5%로, 대출금리를 5.35%로 각각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했다. 그간 중국의 추가 부양은 어느정도 예상됐지만 시기상으로는 다소 빨랐다.

 

지난해 인하 이후 석달만에 중국이 전격적으로 다시 금리를 내리면서 경기부양 기조를 더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주 시작되는 중국 양회에서도 경기 우호적인 발언이 기대된다.

 

중국은 실물경제 지표 부진이 지속되면서 추가 부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기에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크게 하회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높여 물가 하락 방어를 위한 인하 명분도 충분했다는 평가다.

 

중국은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소비 확대는 물론 가계 대출 증가와 기업들의 재무환경 개선을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금리인하로 중국 가계의 주택대출 월별 이자 상환액은 144위안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금리인하에 함께 예금금리 상한 기준도 1.2배에서 1.3배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향후 금리 자유화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시진핑 정부는 1~2년내 금리 자유화를 완성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 중국 1년 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출처:신한금융투자)

 

◇ 다음은 지준율 인하?..추가 부양 무게

 

시장에서는 곧바로 추가 부양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예상한 경로대로 중국의 부양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급준비율 인하와 함께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일단 지난해 금리 인하 후 최근 지준율을 내렸고 지난주 금리를 또다시 내린 만큼 다음 타깃은 지준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는데다 리커창 총리가 경기하방 압력을 우려하고 있어 한차례 지준율 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하에도 불구, 중국의 실질금리가 플러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인 9월 이전에 중국이 한차례 금리를 더 인하하고 지준율도 2차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 中·韓 증시에 긍정적..韓 동참 부추길까

 

중국의 금리인하 결정으로 전 세계적인 부양 기조가 재차 확인되면서 중국 증시는 물론 한국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통화 완화로 대중국 수출이 증가한다면 한국의 여건도 그만큼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0.4% 감소했지만 올해 1월 중에는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

 

중국이 금리인하를 통해 소비 부양을 겨냥했고 중국 요유커들의 국내 소비 확대와도 연결될 수 있는 만큼 대중 소비재 수출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국내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박상현 연구원은 "당분간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만큼 위안화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원화 역세 추가 약세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지나 IBK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잠잠하던 통화정책 완화에 중국의 추가 인하가 더해졌다"며 "3월 금통위 전까지 인하 기대가 확대되며 채권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 추가 통화완화에 소극적인 입장인 반면 일본과 유로존, 중국 등 주요 수출경쟁국이 통화완화를 시행중인 만큼 한국도 이에 대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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