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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들뜬' 리서치간담회 왜?..우리사주

  • 2015.03.25(수) 15:56

작년 9월 증자 후 60% 이상 급등..차익 기대감에 설레
변준호 센터장, 정확한 리서치·콜라보레이션 분석 강조

"증권사 분위기가 어려웠는데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지난해 유상증자 후 우리사주 주가가 60%나 올라 직원들도 즐거워한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5일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간담회 인사말에서 우리사주 얘기를 불쑥 꺼냈다. 간담회에 함께 한 애널리스트도 유진증권 주가 차트가 띄워진 스마트폰 화면을 내밀며 간담회 장소로 이동하는 도중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회사 주가 얘기가 한참 화제였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유상증자를 실시한 때는 지난해 9월. 총 700억원으로 기존 사업영역 확대와 신규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서였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제도 개편으로 NCR이 하락하게 되는 점도 필요성을 높였다.

 

하지만 작년 7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증자에 나섰을 때만해도 분위기는 흉흉했다. 증권업계 전반이 침체의 늪을 이제 막 빠져나오고 있었고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주가 상황도 좋지 않아 유상증자가 실시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되며 일찌감치 하락세를 탔다.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유진투자증권의 증자 주식은 3888만9000주. 발행가는 1800원으로 주가가 액면가 5000원을 밑돌면서 주주총회에서 최저발행가격을 승인받은 케이스다.

 

당시 대부분 직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반강제적으로 물량 일부를 떠안았다. 우선배정분 20% 중 절반이 넘는 140억원(777만7800주)나 됐다. 

 

그 후 반년이 훌쩍 넘는 사이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작년 7월 이후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잇따른 경기부양이 이어지며 증권주 전반이 꾸준히 날아올랐다. 유진투자증권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유진투자증권 주가는 25일 3000원을 찍었다. 증자 발행가 보다 60% 이상 오른 상황이다 보니 오는 9월 1년 매각 제한이 풀리는 시기를 앞두고  직원들이 설렐 수 밖에 없다. 

 

 

 

▲ 최근 1년간 유진투자증권 주가(출처:네이버)

 

유진투자증권 주가가 1만원이 갈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흘러나오면서 간담회 분위기 역시 화기애애했다. 서보익 증권분석 팀장은 3년전과 최근의 증권사 리포트 제목들 비교하며 3년전만해도 위기의 증권산업과 구조조정에 대한 내용들이었지만 지금 증권사들이 소위 다운사이징을 거쳐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편,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리서치 자료가 넘쳐나고 있지만 깊이 있는 분석은 줄어들고 있다"며 "결국 정확한 인사이트에 리서치센터의 품질이 있는 만큼 질이 높은 자료를 통해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리서치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 중 하나는 콜라보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잘 맞추기 위해서는 분석영역이 개방되고 연결되어야 한다"며 "한 분야에 집중하는 산업이나 기업은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제일모직 상장 당시 종목 분석을 위해 레저와 패션사업, 건설 등 여러 섹터를 다양하게 연구했다. 금융과 ICT가 접목된 핀테크 역시 IT와 통신 인터넷, 보안, 금융섹터 애널리스트들의 공동작업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올해 주식시장은 2100포인트대 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초 코스피 상하밴드를 1850~2100포인트로 제시했던 박석현 연구위원은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이 현재 10배 정도 되고, 과거 2011년에 10.6배까지 오른 경험을 고려하며 5% 추가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외 각종 부양 기조와 기업이익 개선 등이 외국인 매매를 움직이고 있다며 상반기 중에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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