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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증권, 흑자로 돌았지만…18% 자본잠식 ‘그늘’

  • 2015.03.31(화) 11:36

2011년 이후 3년연속 적자 누적 탓
결손금 메우기 역부족…작년말 72억

토러스투자증권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3년째 이어져온 일부 자본잠식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사장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토러스투자증권은 2014년 영업수익 1180억원을 기록해 2013년에 비해 45.8% 성장했다. 12월 결산법인 전환으로 사업기간이 2013년(3~12월) 보다 3개월 짧았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비교적 호전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11억2000만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이로써 2011년 이후 계속된 적자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순이익 또한 3년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6억86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토러스투자증권은 여전히 부분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자본금은 320억원(발행주식 6400만주·액면가 500원)인데 반해 자기자본이 263억원에 머물러 자본잠식율이 17.9%에 이른 것이다. 계속된 순익 적자로 인해 결손금이 많이 쌓여있던 탓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금융감독당국이 자본시장법 제정(2007년 8월·시행 2009년 2월)에 맞춰 증권업 면허(8개사)를 대거 내줄 당시인 2008년 7월 설립된 증권사다. 대우증권 출신으로 대표 재임(2004년 06월~2007년 06월) 기간 대우증권을 업계 1위에 올려놓았던 손복조 현 사장이 2008년 투자자들과 함께 토러스투자증권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출발은 비교적 순조로운 편이었다. 설립 이듬해에 순익 흑자(36억8000만원)를 냈고, 2010년 영업수익은 설립 첫 해(506억원)의 5배가 넘는 2360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증시 침체로 주식 거래량이 급격히 줄면서 토러스투자증권 또한 적자를 면치 못할 정도로 실적이 악화됐다.

2011~2013년 연속 적자는 이런 증시 침체에서 비롯됐다. 이로인해 2013년 3월 말에 가서는 35억9000만원의 결손금이 생겨 2년만에 다시 부분 자본잠식에 빠졌다. 작년 말 결손금은 71억9000만원. 비록 순익이 흑자 전환했지만 그간 적자 누적으로 쌓인 결손금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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