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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자회사 ‘인베스트먼트’, 대준 돈 까먹다 날샐라

  • 2015.04.03(금) 09:34

2000년 설립 이래 총 350억 출자…지분 92%
한 해 빼고 2011년 이후 적자…59% 자본잠식

한화투자증권 자회사인 한화인베스트먼트가 모회사의 지속적인 자금 수혈에도 불구하고 돈만 까먹다 날이 샐 판이다. 한 해 빼고 2011년 이후 빠짐없이 적자만 낸 까닭에 자본금을 절반 넘게 잠식당하고 있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2000년 2월 한화그룹이 자본금 160억원으로 설립한 벤처캐피탈 한화기술금융(2012년 6월 현 사명으로 변경)을 전신(前身)으로 한다. 이후 2006년 8월 40억원, 2012년 12월 198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현 자본금은 634억원(발행주식 1270만주·액면가 5000원)으로 증가했다.

한화인베스트먼트에 가장 많은 돈은 댄 곳이 한화증권이다. 한화증권은 설립 당시 90억원을 시작으로 2006년 8월과 2012년 12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때 227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또한 다른 주주의 지분도 29억원을 주고 사들여 현재 92.4%(1170만주)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하지만 모회사 한화증권의 349억원에 달하는 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한화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이후 재무실적이 영 신통치 않은 편이다.

2011~2012년 영업수익은 100억원 밑으로 떨어졌고, 순이익은 각각 36억5000만원, 81억9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더 형편 없었다. 매출은 74억7000만원으로 떨어졌고, 2013년 8억원 남짓 흑자를 내며 개선되는 가 싶던 순이익도 또 다시 90억1000만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이렇다보니 재무건전성이 나을리 없다. 한화인베스트먼트는 2012년에 가서 잉여금을 모두 까먹고 60억원의 결손금이 생겼다. 하지만 이후로도 적자만 쌓은 탓에 작년 말에는 142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로인해 자본총계(260억)가 자본금의 절반도 안되는 59.0% 자본잠식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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