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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삼성증권 순익 830억…안정적 수익구조 빛났다

  • 2015.05.08(금) 20:31

전분기보다 126% 급증…영업이익도 1120억 달해
후강퉁 영업 급성장, 6% 불과한 채권수익도 특징

삼성증권이 올해 1분기에 수탁수수료를 비롯해 각각 30% 안팎을 차지하는 3대 수익원이 고른 성장을 보여줬다. 지난해 전체 실질 순이익의 절반을 채우고도 남는 830억원의 순이익은 이런 돋보이는 수익구조 속에서 나왔다.

삼성증권은 올 1분기 순영업수익(연결기준) 26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보다 41%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도 40%의 엇비슷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영업비용은 1500억원으로 각각 9%, 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실적 호전으로 성과급인 변동성 인건비(작년 4분기 118억원→올 1분기 377억원)가 늘었을 뿐 지난해 구조조정 효과로 인해 급여와 같은 고정성 인건비(502억원→500억원)가 감소한 까닭이다.

경영 효율성은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1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7% 껑충 뛴 것.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32% 증가했다. 순이익 또한 833억원으로 각각 126%, 86% 확대됐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2370억원. 여기에는 작년 7월 삼성자산운용 지분(65.3%)를 전량 삼성생명에 매각(2730억원)해 생긴 차익 921억원이 포함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를 제외할 때 올 1분기 순이익은 작년 전체 실질 순이익(1445억원)의 절반을 채우고도 남는 수치인 셈이다.

투자금융(IB) 부문만 흠일뿐 주요 수익원별로도 고루 성장했다. 별도기준(순영업수익 2460억원)으로 수익원별 실적을 뜯어보면, 우선 올들어 증시 호전을 배경으로 거래대금 증가하고 후강퉁 중개영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탁수수료가 전분기에 비해 21% 증가한 831억원을 기록했다.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MS) 또한 수익 기준 9.2%에서 9.3%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후강퉁 주식중개 부문이 오프라인 매매 중심으로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선점함으로써 전체 수탁수수료에서 4.7%를 차지하던 해외 주식중개 수수료(증가율 221%) 비중이 12.2%로 뛰었다. 

또한 증권사들의 금리하락의 수혜는 삼성증권도 예외가 아니었지만 상대적으로 도드라지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재무실적의 또 다른 특징이다.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손익은 150억원가량으로 상품운용손익의 26%(전체 순수익의 6%)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상품운용수익이 552억원으로 775% 늘었다. 여기에 금융수지 327억원을 합해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879억원으로 119% 늘었다.  

삼성증권은 또한 견조한 자산 성장,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확대 등에 힘입어 금융상품 판매수익의 경우 25% 증가한 665억원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증권은 3대 수익원이 두루두루 성장하며 변함없이 각각 30% 내외를 차지하는 안정적 수익 구조를 보여줬다.

반면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22% 감소한 90억원에 머물렀다.  SK E&S 자회사 매각 등  인수합병(M&A) 부문에서는 선전했으나, 주식발행시장(ECM) 부문에서 대형 기업공개(IPO)에 두각을 보였던 전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에는 이렇다 할 빅 딜이 없었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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