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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공공기관 경영평가 ‘B’ 등급..2단계 ‘껑충’

  • 2015.06.18(목) 10:20

경영혁신 노력·실적개선 반영
"시장친화적 세계적 기업 도약"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이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B' 등급을 받았다. 전년 'D' 등급보다 2단계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 등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예탁결제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총 51개 공공기관과 함께 'B' 등급을 받았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평가에서 D 등급을 받았는데 1년만에 2단계 오른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1년 역대 최고 점수인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13년에 D 등급까지 내려갔다가 지난해 B 등급을 받으며 다시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경영혁신 노력을 지속한 것과 실적이 개선된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약 50% 줄이고 복지를 공무원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방만경영을 정상화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실적 개선 노력을 계속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6% 늘어난 1331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69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모회사인 한국거래소의 영업수익이 전년대비 10% 감소한 2828억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204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이 외에도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 법안 발의를 통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점과 '펀드넷' 등 예탁결제 인프라 해외수출을 통해 실질적인 수익원을 개발한 것도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시장효율화 노력을 통해 시장친화적인 세계적인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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