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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잇단 후순위債…NCR ‘업’

  • 2015.07.01(수) 10:21

올들어 세차례…부채구조 장기화 포석
NCR도 5월 말 387%에서 40%P 상승

SK증권이 올들어 잇따라 후순위사채 발행을 통해 재무건전성 지표 개선에 나서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오는 9일 무보증 후순위사채 200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만기는 6년으로 발행금리는 4.8% 수준이다. 지난해 2월(300억원) 이후 1년 3개월만인 올해 5월 사모 100억원, 6월 공모 200억원에 이어 올 들어서는 3번째 후순위사채 발행이다.

이번 후순위사채는 만기가 도래한 전자단기사채를 상환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200억원도 기업어음(CP)을 갚는 데 썼다. 이렇듯 SK증권의 후순위채는 1차적으로 장기채로 단기차입금을 갚아 부채구조를 장기화하겠다는 포석을 깔고 있다.

또 한 가지. 재무건전성 감독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현행 NCR은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영업용순자본을 영업부문 손실 예측치인 총위험액으로 나누어서 구하는데, 증권사의 5년만기 이상 후순위채는 보완자본으로 인정돼 NCR을 높이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SK증권의 NCR은 2013년 말 324.4%에서 위험자산 축소 등을 통해 작년 말 433.8%로 개선됐지만 올들어 다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3월 말 현재 379.2%(영업용순자본 3640억원·총위험액 961억원)로 3개월 전에 비해 54.5%포인트 하락했다. 50개 증권사의 평균치 473.4%보다도 낮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200억원을 조달할 경우 앞서 지난달의 200억원을 포함해 영업용순자본이 그만큼 늘어 NCR은 5월 말 386.6%에서 426.2%로 39.6%포인트 증가한다. 작년 11월 제도 개편을 통해 내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NCR 기준으로도 5월 말 222.3%에서 후순위채 발행후에는 252.1%로 29.8%포인트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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