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검색

[포토]'그리스 디폴트'...대유럽 수출 발목잡나

  • 2015.07.01(수) 15:48

▲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 상환 만기일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을 넘기면서 국가 부도상태에 빠졌다.  최악의 경우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탈퇴하는 '그렉시트'(Grexit)로 흘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1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 외환금고에서 관계자가 유로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할 채무를 끝내 상환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 5년 동안 의존해 온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30일 자정(현지시간)을 기해 공식 종료됐다.
 
그리스는 IMF에 상환해야 할 약 16억 유로를 갚지 못해 IMF에 채무 상환에 실패한 첫번째 선진국가로 기록되게 됐다. IMF에의 채무 상환에 실패한 마지막 국가는 지난 2001년 짐바브웨였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연장을 위해 최후까지 노력을 기울였지만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30일 밤 늦게 열린 화상회의에서 시한 전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그리스의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지면서 우리나라의 대유럽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동안 유럽 경기 침체로 대유럽 수출은 뒷걸음치다 최근 감소폭이 줄었지만 이번 사태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1일~6월20일) 대EU 수출액은 221억8300만달러로 전년동기 259억3900만달러 보다 14.0%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 중이다.
 
문제가 되는 그리스 수출은 5월까지 1억6482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9%나 줄었다. 품목별로는 대 그리스 수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선박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89.5% 급감했다. 무역협회는 그리스의 이번 디폴트 사태가 금융 및 실물경로를 통해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대 그리스 무역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0.1%에 불과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주변지역으로의 영향 확대로 직간접 영향이 우려된다"며 "연초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로 유로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디폴트로 유로화 약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요동치는 원유로화 환율
▲ 주한그리스대사관저에 나부끼는 그리스 국기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