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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도 가세…너도나도 美에 깃발 꽂는 亞 게임사

  • 2015.07.27(월) 14:49

넷마블·텐센트·알리바바, 美게임사 투자 러시
앞선 모바일 사업 노하우로 새로운 기회 열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인터넷 기업들이 미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미국은 전통적으로 비디오 콘솔 장르가 강세였으나 최근 모바일 장르가 부상하면서 스마트폰게임 분야에서 앞선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아시아 기업들에 기회의 땅이 되가는 모습이다.

 

 

▲ 넷마블게임즈가 인수한 미국 SGN은 쿠키잼, 쥬스잼 등 6개 퍼즐 장르의 모바일게임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강자'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3일 미국 모바일게임사 SGN을 1억3000만달러(한화 1500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최근 2년간 미국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진행된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로 꼽힌다.

 

실제로 미국 게임 시장에는 아시아 인터넷 기업들의 자본 투자가 물결치듯 이뤄지고 있다. 중국 주요 인터넷 기업 텐센트는 지난 5월 미국 모바일게임사 글루 모바일(Glu Mobile)에 1억2600만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또 다른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포켓 젬스(Pocket Gems)에도 6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약 20%를 사들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지난해 미국 모바일 게임사 카밤(Kabam)에 1억2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일본 주요 게임사 세가는 올해초 미국의 게임 개발사인 데미어지 스튜디오(Demiurge Studios)와 이그나이츠아티스트(Ignited Artists)에 각각 지분 투자를 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미 지난 2013년 미국에 넷마블 US라는 해외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SGN과 손잡고 북미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SGN 또한 넷마블을 통해 아시아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0년에 설립된 SGN은 최근 2년간 매출 성장세가 연간 평균 300%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 자본이 미국에 흘러 들어가는 것은 비디오 콘솔 장르가 강세였던 미국 시장에 모바일게임 산업이 꿈틀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 최초로 컴퓨터 게임을 개발한 곳이자 최대 소비 시장을 가진 나라이다. 아울러 콘솔 플랫폼 '엑스박스(Xbox)'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세계최대 게임 퍼블리셔 EA(일렉트로닉 아츠) 등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도 하다.

 

하지만 지난 2009년을 정점으로 비디오 콘솔 장르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모바일 같은 새로운 장르가 주목 받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같이 모바일게임 서비스 및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아시아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열린 셈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투자은행 디지캐피탈을 인용해 "아시아 개발자들은 모바일 게임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서 서구권 개발자들보다 12~18개월 이상 앞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아시아 모바일 게임사들은 이용자가 공짜로 게임을 즐기면서 아이템을 사게 이른바 '부분유료화(free to play)' 방식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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