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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미래에셋증권, ‘1년전 성적 쯤이야…’

  • 2015.08.17(월) 08:10

올해 2Q 순이익 571억…전년비 23.6% 증가
브로커리지·이자수익 호조…1Q 보다는 멈칫

미래에셋증권이 증시 호전을 배경으로 브로커리지(BK) 부문 등에서 선전, 지난해 성적을 가뿐히 넘겼다. 이에 따라 상반기 1260억원의 순이익만으로 작년 전체 순익의 3분의 2을 채우고도 남았다.

17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순영업수익(연결 기준) 150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1.6%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23.0% 늘어난 642억원, 순이익은 23.6% 확대된 57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6개월간의 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7% 확대됐고, 작년 연간 순익(1820억원)의 3분의 2를 넘어섰다. 올해 증시 호전에 따른 증권업황 개선으로 재무실적이 작년보다 부쩍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올 2분기 경영성과는 1분기와 비교하면 성장이 멈칫하는 양상이다. 2분기 순영업수익은 1분기와 비교하면 13.1%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1.1%, 16.9% 뒷걸음질쳤다.
 
브로커리지(BK) 부문과 금융수지가 호전되고, 자산관리(WM) 부문도 선방했지만, 이외 유가증권운용(S&T)와 투자금융(IB)이 상대적으로 많이 뒤쳐진 데 기인한다.

우선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자 BK 부문과 금융수지가 돋보였다. 개인 및 온라인 중심으로 거래가 회복되면서 1분기 71조원이던 약정금액이 103조원으로 44.6% 증가하면서 2분기 위탁매매 수익은 1분기 대비 33.8% 증가한 29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주식투자 자금을 빌려주는 신용융자 수익(96억원→128억원)이 큰 폭 늘어 금융수지는 20.6% 확대된 269억원을 나타냈다.

WM 또한 380억원으로 0.8% 더 나아졌다. 작년 말 61조원에서 올 3월 말 67조원, 6월 말 69조원으로 고객자산이 큰 폭 성장한 데 힘입었다. 또한 연금자산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잔고 5조원을 돌파한 5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1분기 실적호전의 1등공신이었던 S&T 부문은 썩 신통치 않았다. 채권운용환경 악화로 트레이딩 수익이 무려 39.1% 줄어든 497억원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화를 보인 1분기와 달리 지난 4월 이후 독일 및 미국 국채금리가 급격히 상승, 국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탓이다.
  
아울러 IB 수익은 지난해 4분기 158억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며 66억원에 그쳤다. 1분기 보다 32.7% 줄어든 수치다. 자문수수료가 26억원, 인수·주선수수료가 18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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