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이 신작을 띄우기 위한 마케팅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게임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연예인을 기용한 B급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에는 톱스타급의 연예인을 내거는 사례가 늘고 있다.
26일 네이버는 모바일게임 '난투'의 광고 모델로 배우 정우성, 고준희를 선정하고 출시일인 내달초에 맞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쿤룬코리아가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마케팅은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담당한다. 네이버는 자사 사이트는 물론 TV나 극장,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영역에 광고를 대대적으로 노출할 계획이다.

| ▲ 네이버와 쿤룬코리아는 모바일 신작 '난투' 출시를 앞두고 배우 정우성, 고준희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마케팅을 벌인다고 밝혔다. |
네이버는 올들어 개발사들과 손잡고 게임 마케팅을 지원하는 공동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일련의 마케팅에는 대부분 톱스타들이 투입됐다. 지난 3월에는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을 띄우기 위해 배우 차승원을 기용했으며, 6월에는 넷마블게임즈와 두번째 공동 마케팅으로 배우 하정우를 내걸고 '크로노 블레이드'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마케팅을 위한 TV 광고 제작과 집행에는 대부분 네이버의 자본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구체적인 마케팅 비용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관련 업계에선 레이븐과 크로노 블레이드에 각각 150억원씩 쏟아부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레이븐은 지난 3월 출시된 이후 닷새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톱스타 마케팅은 게임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신작 온라인 '애스커' 출시를 앞두고 배우 황정민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마케팅전에 시동을 걸었다.

| ▲ 네오위즈게임즈는 신작 온라인 '애스커' 광고 모델로 배우 황정민을 기용했다. |
게임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게임 시장의 '성공 법칙'이 달라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재미 요소는 기본이고 여기에 대규모 자본이 결합되어야 비로서 흥행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게임이 대중화되고 출시작들도 많아지면서 이용자 관심을 끌기 위해 톱스타를 기용하는 대규모 마케팅이 불가피해졌다"며 "슈퍼셀과 킹 등 글로벌 게임사들이 국내에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