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에는 취임 반년간 적극 행보를 보인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성과가 금투협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빛이 바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편집자]

앵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지난 2월 취임한지 반년이 넘었습니다.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워치 양미영 기자 연결합니다. 양 기자.(네 비즈니스워치 편집국입니다). 요즘 금투협이 낙하산 인사논란에 휩싸였다면서요? 무슨 얘깁니까?
기자> 네, 발단은 최근 금융투자협회의 자율규제위원장 자리에 미래창조과학부 출신인 김준호 전 우정사업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앵커. 영상 속에서..네. 그런데요?)
금융투자업계를 대변하는 금투협 인사에 정부출신 인사가 내정되며, 결국 정부가 개입했다는 인상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요. 또 금융당국과 미래부가 각자 출신인사를 넣기 위해 힘겨루기를 했다는 얘기도 나오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번 인사를 미래부와 기획재정부간 고위 퇴직 공직자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맞교환 인사라고 주장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앵커> 우정사업본부장은 운용하는 자산규모만 100조가 넘는 대형 금융사 수장 자리이기도 한데요. 어쨌든,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지적때문에 금투협이 논란에 휩싸인거군요?
기자> 네, 김 전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증권 관련 업무 경력은 전무합니다.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예금이나 보험업무만 취급하는 게 다인데요.
나름 금융 관련 업무에 속한다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금투협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이 금융사들에게 상당히 민감할 수 있는 자율규제를 총괄한다는 점에서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앵커.. 영상 속에서.. 우려가 만만치 않다? 왜죠?)
네. 자율규제위원회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위법행위를 조사하거나 저율분쟁조정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이를 이끄는 수장은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남다른 경륜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될 수밖에 없는데요.
(앵커.. 영상 속에서.. 네~ 그래서요?)
이런 자리에 금투업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우정사업본부장이 내정되면서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이 달 초 금투협에서 김준호 전 본부장 선출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었지만 경력과 전문성에 대한 의문이 일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금투협 규정상 자율규제위원장은 후보추천위 추천을 거쳐 금투협 회원총회에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임명까지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103조짜리 운용자산 금융사 수장을 전문성 문제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치권 눈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바로 직전 자율규제위원장도 금감원 부원장 출신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별안간 관치논란에다 낙하산 인사논란마저 빚어졌다? 재밌네요. 이유야 어떻게 됐던 간에, 금투협 수장인 황 회장으로서는 부담이 좀 가겠네요? 그렇죠?
기자> 네 금투협의 낙하산 인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황영기 회장이 취임한 이후 지식경제부 장관 정책 보좌관과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한창수 전무를 영입하면서 관피아 논란을 겪었습니다.
황 회장의 금투협 회장 당선에는 당국과의 소통을 원하는 금투업계의 의중이 반영된 만큼, 당시 인사는 대외 협력 기능 강화 차원에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관치 논란을 피하지 못했죠.
앵커> 뭐, 그 얘기는 그 정도면 된 것 같고요. 황영기 회장, 취임 때부터 남다른 경력으로, 힘 있는 수장으로, 기대와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요. 성과가 좀 있었습니까?
기자> 네, 황영기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당시, 당국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규제완화를 돕고 세제혜택 불균형 해소를 적극적으로 건의해 장기투자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황회장은 회원사들과의 소규모 모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당국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고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갑니다. 또 해외 주식 직접투자와 해외펀드 간 조세 형평성 해소에 발벗고 나서면서 해외펀드 비과세 도입 등도 가시화되기도 했습니다.
황영기 회장은 최근에도 한국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 도입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표명했고요. ISA의 가입자격이나 기간을 없애야 한다고 밝혀 ISA 제도와 관련한 향후 행보도 주목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비즈니스워치 양미영 기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