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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퇴직연금펀드 2조 돌파 ‘기염’

  • 2015.09.22(화) 17:37

점유율 26%로 껑충…근로자 4명중 1명 가입
대표펀드 2006년 출시후 수익률 133% 달해

KB자산운용의 퇴직연금펀드가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1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만에 두 배로 불어났다. 

 

22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퇴직연금펀드 규모가 지난 18일 현재 2조33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26%까지 높아지며 근로자 네 명 중 한 명은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퇴직연금펀드에 가입한 셈이 됐다. 지난 2012년말 12%(4079억원)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은 매년 4%포인트 이상 증가 중이다.

 

KB자산운용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장기수익률 제고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지난해 말 업계 1위에 오른 이후에도 퇴직연금전담팀을 신설해 판매사 확대와 투자자 교육에 주력하며 2위와의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다.

 

유성천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상무는 "최근 퇴직연금 제도변화로 혼합형펀드와 함께 주식형 펀드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며 "향후 상품 라인업 보강 등 발빠른 시장대응을 통해 확고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9월 현재 시장점유율이 10%를 넘어서는 운용사는 총 4개사로 KB자산운용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시장점유율 16%, 1조2500억원), 한국밸류자산운용(12%, 9416억원), 삼성자산운용(11%, 8517억원)이 뒤를 잇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우희선  부장은 "퇴직연금펀드 시장은 상위 4개사의 총점유율이 65%를 넘어설 정도로 대형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장기운용 성과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 중심의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개별펀드로 가장 규모가 큰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2006년 출시이후 누적수익률이 133.09%에 달하고 있다. 최근 1년(5.82%), 3년(26.10%), 5년 수익률(55.08%)이 꾸준히 증가하며 매년 차곡차곡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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