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時骨骨]미래에셋캐피탈, 금감원 지적질 받은 사연

  • 2015.10.01(목) 10:44

○…미래에셋그룹 여신금융업체인 미래에셋캐피탈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기관 조치를 받아 눈길. 이유인즉, 잘 알려진 대로 미래에셋그룹의 지주회사 노릇을 하다 보니 자체 사업은 뒷전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

미래에셋캐피탈은 1997년 6월 설립된 미래창업투자가 전신으로 1999년 11월 금융위원회 등록을 통해 여신전문금융업법상의 신기술사업금융업이 본업(本業)인 업체.

하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별도 기준 101억원) 중 신기술금융수익(9억원)이 8.9%에 불과할 정도로 자체 사업인 신기술금융 부문의 투자는 미미한 편. 반면 자회사들의 배당(2015년 상반기 54억원·비중 53%)과 기존 투자 회수분에 영업실적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상황.

미래에셋캐피탈이 실질적인 미래에셋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미래에셋그룹 오너인 박현주 회장이 대주주(지분 48.7%)로 있는 계열사이자, 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생명으로 연결되는 계열 지배구조의 정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올 6월 말 현재 미래에셋증권(지분 38%), 미래에셋생명(26.2%), 부동산114(71.9%) 등 관계사 투자지분이 총자산(1조2098억원)의 73.0%를 차지할 정도. 따라서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 대출, 리스, 팩토링, 지급보증 등 여신금융업체 고유 업무의 비중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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