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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시즌 돋보이는 증권주...올해 매력지수는

  • 2015.10.01(목) 14:05

증권주 배당수익률 높아...NH·대신 매력
배당 중단했던 곳들 재개 여부도 관심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배당이다. 배당하면 증권주도 예외는 아니다. 배당 시즌을 앞두고 증권주들의 배당 매력도 부각될 조짐이다. 금융주인 증권주는 타 산업대비 배당성향이 높은 편이다. 특히 올해는 실적 호전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꾸준히 배당을 해온 곳 가운데서는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 한국금융지주가 관심권이다. 한동안 실적 부진으로 잠시 배당을 멈췄던 곳들이 재개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 실적 호전에 올해는 더 빛날 배당

 

증권주의 배당수익률은 꽤 높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업종별 10년 평균 배당수익률을 보면 보통주의 경우 증권이 2번째로 높고, 우선주는 3번째로 높았다. 특히 증권 우선주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7%선에 달하고 있다.

 

이런 높은 수익률에도 지난해까지 증권주들이 워낙 부진한 탓에 배당매력이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배당이 플러스 알파(α) 개념인 만큼 주가가 변변치 못하면 본전찾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증권주 전반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나아지고 주가도 대체로 오르면서 주가 수익에 더해 연말 배당까지 챙길 수 있게 됐다. 이익 규모가 커지는 만큼 한동안 꾸준히 배당을 해오다 업황 부진으로 최근 수년간 배당을 하지 않은 증권사들이 재개할지도 관심이다.

 

▲ 코스피 업종별 10년 평균 배당수익률. 보통주 기준(출처:교보증권)

 

◇ 대신증권·NH투자증권 관심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배당행진을 이어온 대신증권의 경우 대표적인 증권 배당주로 꼽힌다. 2014회계연도에 대신증권은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올해는 내년 도입 예정인 레버리지 비율 규제로 자본여력이 크지 않지만 변함없이 배당을 실시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최소 30% 이상의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금 총액 비율)을 가정할 때 1만원대 초반의 현 주가수준에서 배당수익률 4.7%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합병법인 출범 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NH투자증권도 올해 배당성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들의 배당성향은 평균 65%를 유지하고 있고 최소 50% 수준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별도 순이익과 배당성향 53%를 가정할 경우 보통주는 450원, 우선주는 500원의 배당을 예상한다"며 "지난 30일 현재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4.5%, 우선주 7.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 증권사별 10년 평균 배당수익률. 보통주 기준(출처:교보증권)

 

◇ 배당 멈췄던 곳들 재개 여부도 관심

 

이들 외에 한양증권과 유화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등 중소형사들의 경우 10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5~7%대에 달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10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2%선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지난 2003년 이후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2013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배당을 실시했고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보통주는 3%, 우선주는 7%선에 달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013년 이후, 한화투자증권과 SK증권은 지난 2012년 이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아 2015회계연도에 배당을 재개할지 관심이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동양 사태 이후 이익이 적자전환하면서 2006년부터 꾸준히 해오던 배당을 중단했지만 대주주인 대만 유안타증권은 향후 이익이 나면 유안타 본사 수준의 배당(60~70%의 배당성향)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만 유안타증권은 최근까지 한국 유안타증권의 지분율을 50% 가까이 높였고 향후 배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이익이 나면 본사 수준의 배당을 꾸준히 하는 것이 대주주의 의지지만 당장 올해는 흑자로 전환하더라도 이익 규모가 미미할 수 있는 만큼 배당을 재개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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