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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게임즈, ‘돈 까먹다 날 샌‘ 中 현지법인 매각

  • 2015.10.02(금) 11:13

직접 진출위해 세웠으나 2년만에 접어
실적 부진 이어져 완전자본잠식 상태

모바일게임사 파티게임즈가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지 2년도 안돼 매각했다. 중국 사업이 예상만큼 잘 풀리지 않은데다 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성과가 나오자 정리한 것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파티게임즈는 중국 지사인 '북경파티게임즈과기유한회사'를 지난 7월 아이피브릿지에 매각했다. 북경파티게임즈과기유한회사는 파티게임즈가 지난해 1월 북경에 세운 현지 법인으로 게임 퍼블리싱(유통)을 하는 곳이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2년 7월에 내놓은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급성장, 일찌감치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중소 개발사로는 이례적으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기에는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가 과거 일렉트로닉아츠(EA)와 다날 등에서 근무할 당시 쌓은 중국 사업 노하우가 작용했다.

 

야심차게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사업은 순탄치 않았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무한돌파삼국지'란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었으나 알리바바가 돌연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전면 백지화됐다.

 

중국 법인의 실적이 좋을리 없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억원에 순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1~6월)에는 매출 1005만원에 순손실 7015만원으로 적자 규모가 매출을 웃돌기도 했다.

 

이러다 보니 북경파티게임즈과기유한회사는 설립 첫해인 지난해 말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올 상반기에도 부채(약 2억원)가 자산(8000만원)보다 더 많은 완전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회사측은 중국 법인 매각 이유에 대해 "주요 주주인 텐센트와의 원활한 관계 유지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법인을 북경에서 텐센트 본사 근처인 심천으로 옮겼다"며 "텐센트가 주요 주주로서 현지에서 게임 소싱 업무를 도와주다보니 굳이 지사가 필요없어 매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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