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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글로벌 DNA 이식한 한국형 퇴직연금 만든다

  • 2015.10.14(수) 13:54

글로벌 운용사 캐피탈그룹과 전략적 제휴
4개 위원회 설치, 액티브 운용 등 강화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퇴직연금 상품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다. 캐피탈그룹의 글로벌 운용 인프라를 벤치마킹해 한국형 은퇴 및 퇴직상품을 개발하고 최적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삼성자산운용이 14일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캐피탈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삼성자산운용과 캐피탈그룹이 은퇴 및 자산배분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삼성자산운용의 액티브 운용능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다.
 
1931년 설립된 캐피탈 그룹은 1조4000억달러의 금융자산을 운용하는 전 세계 9위 운용사로 가치투자 철학과 탁월한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최고의 장기투자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아시아 내 금융자산 규모가 가장 많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본사와 함께 런던, 시드니, 도쿄 등 전 세계에게 26개 해외 거점을 두고 있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기존 연금상품의 경우 개별펀드를 무작위로 뽑아 편입하는 수준이었다"며 "캐피털사의 경우 여러 사이클을 거치면서 경험이 축적돼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공유해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상품 조건에 대해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나와있는 상품보다 다양한 펀드를 담고 국내 위주에서 해외가 많이 포함된 형태가 될 것"이라며 "20~30년 뒤 결과를 보는 것인 만큼 캐피털그룹과 기계적이고 단절된 형태가 아닌 안정된 동적 자산배분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두달전부터 개발 과정에 착수해 현재 당국의 등록 절차를 진행중이며 물리적인 일정을 감안할 때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캐피탈그룹과 퇴직연금을 포함, 액티브주식과, 상품, 판매채널지원 4개 분야에 대해 포괄적 협력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액티브주식 운용위원회는 캐피탈 그룹의 운용 프로세스 이식을 통한 역량강화를 목표로 한다. 삼성자산운용 인력의 정기 견학 및 운용 시스템 전수도 추진된다. 특히 구 대표는 단순히 상품개발을 위한 협업뿐 아니라 캐피털그룹의 문화를 이식하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개개인은 우수하지만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에서다.

 

퇴직연금 위원회는 은퇴 및 퇴직상품 공동 개발과 퇴직연금 자산배분 솔루션 전략 수립 및 상품개발을 하게 되고 상품위원회는 상품개발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판매채널지원위윈회는 캐피탈의 자산관리 서비스와 고객관리 기법, 투자자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켕할 예정이다.

 

전략적 제휴 조인식에 참여한 티모시 아모르 캐피탈그룹 회장은 "한국 최대 운용사와 전력적 제휴로 선진시장에서 검증받은 장기 투자 목적에 적합한 상품과 운용 시스템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투자자에게 필요한 저축과 은퇴, 보험과 연계된 투자 솔루션을 삼성과 공동 개발하는 것이 장기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운용사들은 장기적 자산 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퇴직연금과 공공연금으로 부족한 노후자금을 보충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는 리스크 관리 통해 지속적으로 자금을 형성하는 것이 은퇴투자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아모르 회장은 캐피탈그룹 회장이자 자회사인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를 이끌고 있고 캐피탈그룹에서만 32년간 매니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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