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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대우증권 쇼크…3Q 순익 554억 ‘뒷걸음질’

  • 2015.10.21(수) 18:19

비우호적 업황 탓에 주수익원 BK·S&T부문 둔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부실 일회성 요인도 한몫

대우증권이 올해 3분기 순이익이 554억원에 머물렀다. 올들어 2분기 연속 1100억원대를 유지했던 것에 견주어보면 ‘어닝 쇼크’ 수준이다. 증권업황이 나빠진데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부실 처리하는 일회성 요인이 발목을 잡았다.

 

 

대우증권은 21일 올 3분기 순영업수익(연결 기준) 21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14억원)에 비해서는 3.9% 소폭 증가한 것이지만, 올 2분기(3132억원) 보다는 29.2% 줄어든 수치다.

 

특히 이익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6.8%와 41.1% 줄어든 818억원에 머물렀고, 순이익 또한 53.2%, 43.5% 감소한 554억원에 그쳤다. 

 

대우증권의 ‘어닝 쇼크’는 상대적으로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으로 인해 모든 사업부문이 2분기에 비해 뒷걸음질 친 가운데 주(主)수익원이자 올들어 고공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브로커리지(BK)와 유가증권운용(S&T) 부문의 성장이 현저하게 떨어진 탓이다.

 

올 3분기 들어 글로벌 악재 여파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이 10조3000억원에서 9조5000억원으로 감소하며 BK수익은 2분기 1119억원에서 3분기 945억원으로 15.5% 감소했다.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 부문 역시 각각 295억원, 220억원으로 9.7%, 29.5%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S&T 부문이 직격탄을 날렸다. 발행시장 점유율 1위인 주가연계증권(ELS) 부문의 헤지운용 여건 악화와 조기상환 축소 등으로 파생운용손익이 감소한데다 채권운용손익도 축소되면서 S&T수익이 958억원에서 433억원으로 반토막이 난 것.

 

여기에 인도네시아등 해외법인  부실이 큰 폭의 순익 감소를 가져왔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영업권 손상차손 125억원이 영업외손익 반영된 것.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지난달 주식거래 시장점유율(M/S)과 수익 부문에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냈지만 인도네시아 통화 루피아의 가치 하락으로 지분가치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대우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퇴직금 누진제 폐지에 따른 일시적 환입 효과 등 733억원을 제외할 경우 작년 동기 대비 20%이상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올 1, 2분기에 순이익 1100억원대의 괄목할만한 실적을 낸 까닭에 1~9월 순익은 2848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한 해 순익(2058억원)보다 790억원이나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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