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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네이버, ‘라인’ 성장궤도 복귀…다시 ‘전진’

  • 2015.10.29(목) 10:26

3Q 영업이익 1995억..게임 분할 이후 최대
라인 성장세 회복, 모바일 광고 매출 확대

네이버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선전과 주력인 광고 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년 전 게임 사업을 분할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2분기 주춤했던 라인이 부진을 털어냈다는 점, 광고 사업에서 모바일 부문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995억원으로 전분기(1672억원)보다 19.4%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890억원)에 비해서도 5.6%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8397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7.5%, 20%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각각 5.8%, 24% 감소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결과다. 증권 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29일 기준)한 증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933억원, 1947억원이다. 특히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8월 네이버가 게임 사업을 분할(NHN엔터테인먼트)한 이후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

 

매출을 뜯어보면 광고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모바일 부문의 성장 덕에 전분기보다 5.1% 늘어난 587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17.9% 증가했다. 광고 매출에는 네이버의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배너)광고 및 라인의 모바일 광고 매출 등이 반영된다.

 

전체 광고 매출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40%로 전분기(35%)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PC보다 모바일에서 유입되는 클릭수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측은 올 4분기에도 모바일 광고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두자리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로 라인의 스티커와 게임 매출 등이 반영되는 콘텐츠 매출은 국내와 해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5%, 27.7% 증가한 2441억원을 달성했다.

 

올 2분기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던 라인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라인주식회사의 3분기 연결 매출은 322억엔으로 전분기 278억엔보다 44억엔 증가했다. 전년동기(238억엔)에 비해서도 35.4% 증가했다. 라인의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와 게임, 스티커 등이 2분기 부진을 떨치고 성장했기 대문이다.

 

다만 라인 이용자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주요 지표인 월간활동이용자(MAU) 수는 올 3분기 2억1240만명으로 전분기(2억1130만명)보다 110만명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1년 전만해도 1000만명씩 불어난 것과 비교하면 이용자 수가 더 이상 폭발적으로 확대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라인의 주력 서비스 국가인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주요 4개국을 제외한 지역의 MAU는 7480만명으로 전분기(8090만명)보다 610만명 감소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검색, 쇼핑, 네이버페이 등 사용자 경험 개선을 통해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웹툰, V(브이) 등 글로벌 서비스들이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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