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증자]④-5 최대 9560억 확정

  • 2015.10.30(금) 18:27

최종발행가 2만1750원으로 결정

대우증권 인수를 위해 주주 대상 유상증자에 나선 미래에셋증권이 주주들로부터 유입할 수 있는 자금이 최대 9561억원으로 확정됐다.

3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4395만8609주 유상증자의 최종발행가격이 2만1750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달 22일의 1차발행가(2만2850원)과 이날의 2차발행가(2만1750원) 중 낮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내달 4~5일 주주들의 신주인수권 및 20% 초과청약을 통해 100% 청약이 이뤄질 경우, 미래에셋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9561억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지난달 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상증자에 나설 당시의 예정발행가(2만7450원) 기준 발행예정금액 1조2067억원에 비해서는 2056억원 축소했다. 1차발행가 기준 1조45억원 보다는 484억원 감소했다.

발행가 확정에 따라 주주들의 배정금액도 확정, 청약만 남겨놓게 됐다. 우선 지난달 24일 전량 소화된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분 14%(615만4205주)는 1339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외 86%(3780만4404주)인 8222억원이 주주 청약 대상이다.

주주별로는 1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지분 28.0%)이 3167억원, 5% 이상 주요주주 중에서는 국민연금(5.72%) 476억원, 에셋플러스자산운용(5.02%) 419억원이다. 이와 4190억원이 기타주주 및 소액주주 몫이다.

미래에셋증권 유상증자 자금은 1차적으로 지난달 말 스타트를 끊은 국내 자기자본 2위(6월 말 연결 기준 4조3050억원)의 대형 증권사 대우증권 인수합병(M&A)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실탄 확보를 통해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증권 ‘빅 딜’에 뛰어든 것. 인수시에는 자기자본 8조원에 가까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대형 증권사로 변신하게 된다.

또 한가지. 설령 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하더라도 대규모 자본확충 효과는 크다. 자기자본 3조5700억원으로 NH투자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5개사가 보유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회사’ 면허를 취득, 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 한 단계 더 레벨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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