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데브시스터즈, 상장 1년밖에 안됐는데…적자 행진

  • 2015.11.04(수) 15:14

3Q 영업손실 20억..적자폭 확대
기대작 쿠키런2 "연내 출시 어려워"

증시에 상장한지 1년밖에 안된 모바일게임 업체 데브시스터즈가 2분기째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한 지 2년 반이 넘는 대표작 쿠키런을 대체할 신작이 없고, 쿠키런 단일 게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탓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 3분기 연결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10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6일 증시 상장 이후 올 2분기 적자로 돌아선 후 2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매출은 37억원으로 전분기(55억원)에 비해 33% 감소했고, 전년동기(147억원) 대비 75% 빠졌다. 순손실 1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4억원 순손실에서 적자가 확대됐고 전년동기 53억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전체 매출 가운데 국내 매출은 25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77% 빠졌다. 해외 매출은 7억원으로 각각 40%, 80% 감소했다. 캐릭터 상품 매출은 5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2%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 171% 늘어나는 등 그나마 지속적인 캐릭터 사업 확대를 벌인 탓에 올 들어 관련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측은 "주력 쿠키런의 서비스 기간이 2년 반을 넘어감에 따라 매출의 자연 감소가 일어났다"라며 "매출감소 및 인력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지난 분기보다 적자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차세대 수익원으로 기대되는 '쿠키런2(가제)' 출시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쿠키런2는 글로벌 직접 출시를 목표로 11개국 언어 및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글로벌 원빌드 버전으로 개발 중"이라며 "재미와 완성도를 가다듬는 개발 일정상 아쉽게도 연내 출시는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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