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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선데이토즈 인수 매듭…까인 돈만 300억

  • 2015.11.06(금) 10:27

지분 21% 인수 1206억 대금 완료…최대주주 올라
보유주식 가치 1년반 만에 900억으로 쪼그라들어

대형 온라인게임 업체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모바일게임사 선데이토즈 인수를 최종 매듭짓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반면 선데이토즈 지분 인수로 인해 1년반 만에 300억원 넘게 까였다.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회장

선데이토즈는 지난 5일 최대주주가 이정웅 사장에서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 변경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온라인 1인칭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 계열 지주회사로서 창업자 권혁빈(42)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지난해 3월24일 이정웅 사장과 두 임원의 소유지분 중 20.7%(666만4506주)에 대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주식양수도계약이 최종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매각금액은 주당 1만8100원인 1206억원으로, 계약 당일 121억원(매매대금의 10%)을 계약금으로 지급한 데 이어 작년 6월 3일 중도금 784억원(65%)에 이어 인수 대상 주식이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 지난 5일 잔금 302억원(25%)을 납입 완료했다.

이정웅 사장은 2대주주(지분 20.2%·주식 650만주)로 내려앉기는 하지만 변함없이 대표이사로서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또한 1대주주 스마일게이트의 특수관계인으로 편입된다. 이에 따라 선데이토즈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20.7%와 이정웅 사장을 비롯한 임원 3명 26.4% 등 총 47.0%(1516만4506주)로 구성된다.

선데이토즈 계열 편입과 맞물려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현 보유주식으로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는 것도 흥밋거리다. 인수 계약 당시에 비해 선데이토즈 주가가 신통치 않은 탓이다.

하나그린스팩과 합병을 통해 2013년 11월 5일 우회상장한 선데이토즈는 2013년말까지만 해도 3000~4000원대를 오르내렸으나 급속한 실적 호전(2014년 연결영업이익 610억원·영업이익률 42.3%)을 배경으로 작년 한때 2만3700원(10월 17일 장중)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영업이익 179억원) 이후 차츰 기세가 꺽이기 시작한 수익성은 올 들어 더욱 가파르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작년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감속 추세를 보이며 거의 5분의 1 토막이 났다. 무엇보다 주력 게임 ‘애니핑’ 시리즈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는 탓이다. 이로인해 주가도 1만3500원으로 주저앉았다.

 

선데이토즈의 현 주식 시세는 스마일게이트의 주당 인수가에 비해 4분의 1 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이에 따라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선데이토즈 보유주식 가치도 900억원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인수 계약 체결 이후 딜을 마무리하기까지 1년반 만에 무려 307억원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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