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어닝]컴투스, ‘철 바뀔 때마다’ 사상 최대 ‘압권’

  • 2015.11.10(화) 10:33

3Q 매출 1149억, 3분기째 최대치 경신
해외 비중 85%…서머너즈워 흥행 지속

모바일게임으로 펄펄 날고 있는 컴투스가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 올들어 3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머너즈 워'의 흥행 열기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해외 매출 비중이 85%에 달할 정도로 높아 '글로벌 게임사'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컴투스는 올 3분기 연결 매출 1149억원을 달성해 전분기(1083억원)보다 6.1% 증가했고, 전년동기(868억원)에 비해서도 32.3%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올 2분기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 돌파에 이어 2분기째 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앞서 컴투스는 올 1분기에 937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올들어 매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 셈이다.

 

영업이익은 423억원으로 전년동기(460억원) 보다 7.9% 감소했으나 전분기(403억원)에 비해선 4.9%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증권 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10일 기준)한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112억원, 415억원이었다. 순이익은 3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3%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선 2.2%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16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2347억원)을 훌쩍 웃돌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1509억원)에 비해서도 110%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8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012억원)보다 170억원 많다.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글로벌 인기작 서머너즈 워의 흥행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으면서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해외 매출은 978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5%에 달한다. 대부분 해외에서 매출이 발생한 것이다. 전분기 해외 매출(883억원)에 비해 11% 증가한 것이며, 전년동기(693억원)에 비해선 41%나 껑충 뛴 규모다.

 

컴투스의 '텃밭'인 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비롯해 유럽과 남미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다만 외형 성장에 비해 이익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분기와 같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53%에 달했던 작년 3분기에 비해선 1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건비가 늘어난데다 구글 앱 장터 등에 입점 수수료로 떼어준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 인건비는 전분기보다 61.4% 증가한 123억원에 달해 부담으로 작용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725억원으로 전분기(680억원)보다 6.8% 증가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와 '낚시의 신' 등을 통해 마련한 글로벌 이용자풀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 계획도 갖고 있다.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올 4분기에 실시하며, 향후 '원더택틱스'를 필두로 하는 3종의 역할수행게임(RPG)와 스포츠게임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