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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NHN엔터, 예견된 적자…예고된 ‘어마무시’ 흑자

  • 2015.11.12(목) 10:58

3Q 226억 영업손실…간편결제 공격적 마케팅 탓
웹젠 지분 일부 매각차익 등 순이익 1523억 최대

대형 게임사 NHN엔터테인먼트가 예상대로 올해 3분기에 네이버에서 독립한 후 최대 규모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간편결제 사업에 공격적으로 마케팅비용을 쏟아부은 탓이다. 반면 웹젠 보유 지분 중 일부를 매각, 막대한 차익을 내면서 1500억원 달하는 어마무시한 순익 흑자를 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 3분기 연결 영업손실 226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82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 62억원 영업손실에 비해서도 적자폭이 늘었다. 

 

이로써 NHN엔터는 올 1분기 138억원 이후 3분기째 연속 적자를 이어갔고, 2013년 8월 네이버(당시 NHN)에서 분할·독립한 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시장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 증권 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12일 기준)한 증권가 예상 적자 규모는 242억원이다.

 

예상대로 신성장인 간편결제 '페이코'에 대한 마케팅 집행과 음악 사이트 벅스의 음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비용 탓에 영업비용이 늘어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분기 광고선전비는 324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2%, 72% 늘었다. 전체 영업비용은 1856억원으로 전분기(1338억원)원보다 38% 늘었고 전년동기(1424억원)에 비해서도 400억원 이상 증가했다.

▲ NHN엔터테인먼트 2015년 3분기 부문별 매출.

 

반면 매출은 1631억원으로 전분기(1256억원)보다 29.8% 증가했다. 전년동기(1362억원)에 비해서도 19.7% 늘었다. 또 지난 2013년 4분기(1638억원) 이후로는 최대치다. 

 

아울러 영업 적자와 달리 순이익 부문은 전분기(24억원)에 비해 무려 6296%, 전년동기(119억원)에 비해서도 1172% 불어난 151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분할 후 최대 규모로 3분에 있었던 웹젠 지분 매각 이익에서 비롯됐다. 

 

NHN엔터는 지난 7월부터 웹젠의 보유 지분을 대거 처분하면서 계열 관계를 해소했다. 이에 따라 지분 매각 차익이 847억원이 발생했고, 웹젠 잔여 지분 또한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되면서 현 시세를 반영한 평가이익이 1490억원에 달했다.  

 

사업별 매출을 보면 PC 매출은 490억원으로 전년동기(692억원)에 비해선 29.2% 감소했으나 전분기(469억원)보다 4.5% 늘었다. 지난 7월 일본에서 출시한 '에오스' 효과 덕에 전분기에 비해선 소폭 증가했다.

 

모바일 매출은 524억원으로 전분기(435억원)과 전년동기(490억원)에 비해 각각 20.5%, 7.1% 증가했다.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인디즈니 츠무츠무'가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는 가운데 3분기에 새로 출시한 '프렌즈팝' 등이 초반 흥행 몰이를 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모바일 매출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모바일게임 비중(52%)이 온라인(48%)을 넘어선 것도 분할 이후 처음이다.

 

기타 매출은 616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75.1%, 241.6% 급증했다. 회사측은 벅스와 어메이징소프트, 지누스포츠, 패션팝 등 신규 연결법인 편입 효과와 티켓링크의 공연 서비스 확대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국민 퍼즐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는 '프렌즈팝'과 최근 일본에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요괴워치 푸니푸니' 등 모바일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라며 "간편결제와 같은 신사업 부문 역시,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와 대형 쇼핑 가맹점 추가 등을 통해 본격적인 이용자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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