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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인터넷은행 특화”

  • 2016.01.04(월) 10:19

신년사 “증권업계 경쟁 치열…신사업으로 극복”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올해에는 IB(투자은행)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인터넷은행으로 특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 대타협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이 한데 뭉쳐 달라진 사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밝혔다.

▲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윤경은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IB,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투자은행으로의 전환과 인터넷은행으로의 특화라는 보다 구체적인 경영방침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올해는 자본시장관련 주요 제도와 규제가 완화되면서 자본력을 갖춘 종합금융투자회사에게 보다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M&A를 통해 우리회사보다 자본규모가 배 이상 큰 초대형 금융투자회사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종합금융투자 사업자간 경쟁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사장은 "현대증권이 참여한 K뱅크 등 인터넷은행 사업이 도입되면서 증권업계에도 본격적인 핀테크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증권업계의 새 질서가 구축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기존의 영업방식과 국내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발상과 경영혁신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자본활용 비즈니스 강화 ▲적극적 신규사업 추진 ▲중위험· 중수익 상품 지속 개발 ▲조직간 시너지 확대를 내걸었다.

윤 사장은 "올해에는 새로운 NCR(영업용순자본비율) 적용, 신용공여한도 확대, 헤지펀드운용 규제 축소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자본활용에 유리한 많은 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시장상황에 맞춰 기업신용공여와 인수금융 등의 투자은행 부문과 해외부동산 투자 및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 등 자본활용 비즈니스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신규 고객이 늘지 않고 있는 현 증권업계 상황 하에서 올해 인터넷은행 참여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고객기반을 강화하고 자산관리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로보어드바이저 등 고객대상 자산관리서비스, 비대면 채널 영업 등 신규사업 추진을 인터넷은행 사업과 결합하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윤 사장은 "올해부터 향후 자산관리시장 판세를 가를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되면서 증권사간의 경쟁을 넘어 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권역간 고객과 자산 확보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리테일 사업부문이 위탁과 자산관리 영업이 균형을 맞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변화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최근 노동조합과 극적인 합의를 이뤄낸 것과 관련해 "이제 노사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목표달성을 위해 일로매진(一路邁進)하여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자"라며 "보다 적극적인 배당 정책 실시 등을 통해 회사의 성과를 임직원 및 주주들과 공유한다면 조만간 현대증권에 대한 시장과 고객의 재평가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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