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2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자베즈파트너스(이하 ‘자베즈)가 보유중인 현대증권 지분 9.5%를 전량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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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베즈는 현대증권 보유지분 9.5%(2257만7400주)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매각가격은 전날 종가(5840원)에 12.7%의 할인율을 적용한 5100원으로, 총 매각금액은 1150억원이다.
자베스는 전날 장 마감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고, 전량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는 모간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가 공동으로 맡았다.
이번 매각 주식은 2011년 12월 현대증권의 5662억원(발행주식 6661만2530주·발행가 8500원) 우선주 발행 유상증자 당시 실권주 인수를 통해 보유해왔던 것이다. 당시 자베즈의 투자자금은 1920억원이다.
외견상으로는 매각가격(5100원)이 취득가격(8500원)보다 훨씬 낮은 탓에 4년만의 지분매각으로 767억원가량 손실을 본 것처럼 보이지만 자베스의 손실은 없다. 인수 당시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에 따라 현대그룹이 투자원금을 보전해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해 10월 20일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IB업계에서는 자베스가 단기간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 지분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