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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벅스, 공격적 음원 사업에 ‘매출 최대’

  • 2016.01.25(월) 18:41

연매출 609억, 전년대비 11% 증가
공격적 프로모션에 영업이익 주춤

음악 사이트 '벅스' 운영사 벅스(옛 네오위즈인터넷)가 지난해 공격적인 음원 사업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마케팅 비용 부담이 늘면서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벅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개별 기준) 60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549억원)보다 10.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전년(92억원)보다 22.4% 줄었고 순이익 47억원으로 전년(81억원)보다 41.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1.65%로, 전년(16.75%)에 비해 5.1%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음원 유통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 덕에 벅스 사이트로 유입된 신규 이용자 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벅스는 지난해 6월 최대주주가 네오위즈홀딩스에서 NHN엔터테인먼트로 바뀐 이후 TV 방송 프로그램 '복면가왕'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마케팅을 강화해왔다. 또 다른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손잡고 공동 이벤트를 펼치는 등 음원 투자 및 유통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여기에다 작년 12월부터 멤버십 음악 서비스 '니나노 클럽'을 오픈, 파격적인 혜택 제공으로 유료 결제 이용자수를 늘린 것이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줬다.

 

다만 공격적인 마케팅 탓에 광고선전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순이익 역시 전년보다 빠졌는데 네오위즈인터넷 시절 모바일게임 사업과 관련한 지분법 손실 및 금융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성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분기(22억원)보다 소폭 개선됐다. 매출은 전분기(171억원)보다 2억원 감소한 169억원을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21억원으로 전분기(17억원)보다 23% 늘었다.

 

이 같은 분기 성적은 증권가 예상치에 부합한다. 증권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25일 기준)한 영업이익과 매출 추정치는 각각 22억원, 16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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