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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6%대 급락…H지수 또 8000선 위협

  • 2016.01.26(화) 16:39

유가 급락·美 FOMC 회의 앞둔 경계감 작용
코스피도 1%대 하락…외국인 37일째 ‘팔자’

국제 유가 급락 여파로 중국과 홍콩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큰 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2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42% 내린 2749.7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14년 12월1일(2680.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오후 4시25분 현재 2.33%(450.41) 내린 1만8889.73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연계증권(ELS) 기초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도 3.57%(291.54) 하락한 7881.57을 기록, 지난 21일 이후 다시 8000선을 밑돌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5%(21.74) 내린 1871.69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이 1974억원을 순매도하며 37일째 최장기간 매도행진을 지속한 가운데 기관도 13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3172억원 순매수했다.

 

국제 유가가 30달러 밑으로 급락하면서 밤사이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았고 아시아 증시 전반에도 냉기가 돌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점도 경계감을 키웠다.

 

중국 인민은행이 춘절을 앞두고 이날 일간 규모로는 3년만에 최대인 3600억위안의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유가 급락 여파로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 등 정유관련주들이 장중 5% 이상 급락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보조금 축소소식이 나온 것도 시장 전반을 끌어내렸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20% 낮추고 점진적으로 축소폭을 확대해 2021년에 이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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