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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메리츠증권, 또 ‘일냈다‘…사상 최대 또 경신

  • 2016.02.02(화) 10:05

지난해 순이익 2870억…2014년의 2배 달해
업황 부진에도 4Q 580억 선방…ROE 21.3%

증권업계의 ‘신흥 명문’ 메리츠종금증권이 또 ‘일을 냈다’. 지난해 순이익으로 2873억원을 벌어들여 전년도 2014년의 2배에 가까운 수치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2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40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에 비해 180.7% 늘어난 수치다. 순익 또한 2873억원으로 전년(1447억원)보다 98.6% 갑절 증가했다. 특히 이 같은 순익은 사상 최대 규모다.  

 

이로써 메리츠종금증권은 2000년 순이익 753억원 이후 14년만인 2014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데 이어 또다시 1년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실적 호전은 지난해 중반기까지 우호적이었던 업황에 기반한다. 작년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9000억원으로 4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고 채권금리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국내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9월 30일 기준 국고3년 1.568%)까지 하락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업금융(IB)은 물론 트레이딩, 홀세일, 리테일 부문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반기 들어 증시가 갑작스레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 작년 8월부터 증시는 ‘차이나 쇼크’,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악재들이 잇따르면서 2분기 10조3000억원대로 치솟았던 일평균 거래대금이 4분기 8조원대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1~3분기 2293억 순이익을 달성했던  메리츠종금증권은 4분기에도 580억원의 순익을 냈다. 이는 3분기(709억원)에 비해 18% 감소한 것이지만, 2014년 같은 기간(505억원) 보다는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세 자릿수 이익신장세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1.3%를 기록했다. 2014년  16.2%로 두자릿수로 진입한 후 추가로 개선된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높은 이익 성장세와 수익성을 앞세워 종금 라이선스가 만료되는 2020년 이전 대형 투자은행(IB) 조기 진입을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연초부터 대내외 경기 불안으로 증시 주변 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지난해 3분기 유상증자 등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기자본 규모가 크게 확대된 만큼 올해에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12월말 자기자본 규모는 1조7186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6400억원 가량 늘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과 레버리지비율은 각각 585%와 517%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될 신NCR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750% 수준으로 NCR비율이 올라가 이전에 비해 투자 여력이 크게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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