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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한화투자증권, ELS 직격탄…적자 전환 ‘쇼크’

  • 2016.02.04(목) 18:02

작년 순손실 123억…3년연속 적자사슬 끊은뒤 ‘도로’
4Q 적자 규모만 414억 달해…3Q의 무려 8배 달해

한화투자증권이 1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는 '어닝 쇼크'를 맞았다. 지난해 후반기 이후 업황이 나빠진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국 증시 급락으로 홍콩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에서 직격탄을 맞은 영항이 컸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손실(연결 기준)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14년 88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로써 3년연속 적자의 사슬을 끊었던 한화투자증권은 1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투자증권은 2011~2013년 한 해 많게는 731억원, 적게는 134억원의 순익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14년 125억원 흑자에서 2015년에는 16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1년 이후 3년간 연속 적자를 낸 뒤 2014년 반짝 흑자로 돌아섰다가 1년만에 도로 적자로 전환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증시 호전을 배경으로 1~2분기 3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때까지였다. 3분기에 49억원 순손실을 내면서 뒷걸음질치더니 4분기에는 급기야 41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적자 규모가 전분기보다 무려 8배나 불어난 셈이다.   

 

지난해 후반기 들어 갑작스럽게 밀려온 증시 침체 영향이다. 작년 8월부터 증시를 덮치기 시작한 ‘차이나 쇼크'를 비롯해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악재가 잇따랐다. 이로인해 2분기 10조3000억원대로 솟았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4분기 8조원대로 쪼그라들 정도로 업황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

 

특히 국내 증권사들이 발행하는 ELS 기초 자산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가 고꾸라앉으면서 증권사들의 헷지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한화투자증권도 예외가 아니어서 ELS 운용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국 경제 불확실성에 의한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그에 따른 상품운용 손익이 큰 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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