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검색

[어닝]신한금융투자, 괴력…2002년 신한금융 편입후 최고 찍다

  • 2016.02.04(목) 19:02

작년 순익 2100억…2014년 2배
지주내 순익비중도 8%로 뛰어

신한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2100억원이 넘는 순익을 냈다. 지난 2002년 굿모닝신한증권으로 신한지주 계열에 편입된 후 최대 실적이다. 다만 4분기에는 순익이 전분기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며 증시업황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4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5년 영업이익이 2607억원으로 2014년(1329억원)에 비해 96.2% 증가했다. 

 

작년 순익도 2014년 1182억원에서 2155억원으로 갑절 뛰었다. 이는 신한금융투자가 신한금융지주 계열로 편입된 지난 2002년 이후 최대치다. 종전 최대치는 2007년 2123억원이었다.

 

신한금융투자의 실적 호조는 지난해 상반기를 중심으로 증권업황이 크게 호전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8조9000억원으로 4년만에 증가세로 반전됐고 채권금리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국내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역대 최저치(9월 30일 기준 국고3년 1.568%)를 기록하면서 유가증권운용손익(S&T)을 크게 끌어올렸다.

 

신한금융투자의 수수료수익은 4592억원으로 전년대비 48.1% 뛰었다. 특히 수수료 수익을 구성하는 사업부문 전반에서 모두 이익이 증가했다. 위탁수수료가 2861억원으로 53.3% 늘었고 금융상품, 기업금융(IB)도 각각 30%와 40% 가까이 점프했다.

 

금융상품자산 잔고도 2014년 43조원대에서 56조원대로 뛰며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수익증권이 24조원으로 134% 급증했고 주가연계증권(ELS) 잔고도 2조9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30%이상 늘어났다.

 

수익성 지표도 한층 개선됐다. 신한금융투자의 지난해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14년 0.5%에서 0.8%로 높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5.2%에서 8.9%로 뛰었다. 다만 재무건전성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61.8%에서 435.6%로 26.2%포인트 줄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도 후반부로 갈수록 부진한 흐름이 뚜렷했다. 작년 4분기 신한금융투자가 벌어들인 순익은 213억원에 그쳤다. 다른 증권사들과 마찬가지로 증권업황 침체를 피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증시 부진 등 대부분의 증권사와 비슷한 이유로 4분기 순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8월 '차이나쇼크'에 이어 12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친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크게 하락했고 2분기 10조3000억원대로 치솟았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4분기에 8조원대로 떨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2분기 사상최대 분기 이익(억원)을 낸데 이어 3분기에도 690억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내며 선방했지만 4분기에는 3분기(686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신한금융투자가 신한금융지주에서 차지하는 순익 비중은 2014년 5%에서 지난해 8%로 뛰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8%에서 2,3분기 9%까지 높아졌다가 4분기에는 5%로 감소했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