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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넥슨, ‘아깝다! 2兆’…일등공신은 ‘모바일’

  • 2016.02.11(목) 09:43

작년 매출 1.8조 최대 성적
한국·중국시장 선전도 한몫

글로벌 게임사 넥슨이 모바일 신작들의 흥행과 한국 및 중국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력인 PC 온라인게임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데다 모바일 신작 '도미네이션즈'와 '히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루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1일 넥슨그룹 사업지주회사 넥슨(옛 넥슨재팬)은 지난해 연결 매출 1903억엔(한화 1조808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1729억엔) 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지난 2011년 876억엔(당시 한화로 약 1조2100억원) 이후 4년만에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

영업이익은 623억엔으로 전년(455억엔)보다 37% 늘었고, 순이익은 551억엔으로 전년(293억엔)보다 8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최대 규모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32.73%로 6.42%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주력 PC 온라인 타이틀인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이 선전했으며 축구 게임인 '피파온라인3'와 모바일 버전인 '피파온라인 3M'의 흥행 열기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여기에 넥슨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바일게임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도미네이션즈'는 세계에서 누적 다운로드수 1700만건을 돌파했으며, 국내 시장에 선보인 '히트'는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석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대비 23% 늘어났으며, 특히 한국 지역 모바일 매출은 전년대비 78% 성장하기도 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458억엔으로 전년동기(429억엔)보다 7% 증가했다. 영업이익 103억엔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7억엔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고, 순이익 44억엔으로 전년동기 45억엔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모바일 신작의 흥행 성과가 기대를 웃돌면서 매출은 넥슨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내놓은 추정치(400억~429억엔)를 웃돌았으며 영업이익도 전망치 범위 내를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환차손으로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그쳤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PC 매출은 327억엔으로 전년동기(340억엔)보다 4% 감소했으나 모바일 매출은 131억엔으로 전년동기(89억엔)보다 48%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은 29%로 분기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 지역의 성장세가 도드라진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 매출은 201억엔으로 중국(165억엔), 일본(47억엔), 북미(24억엔), 유럽 및 기타 지역(21억엔) 가운데 가장 앞섰다. 지역별 매출을 비중으로 따지면 한국(44%), 중국(36%), 일본(10%), 유럽 및 기타(5%), 북미(5%) 순이다.

 

한국 매출을 뜯어보면 PC 매출은 124억엔으로 전분기(154억엔)보다 30억엔 감소했으나 모바일 매출은 77억엔으로 전분기(47억엔)보다 30억엔 증가했다. 작년 11월에 출시한 모바일 신작 히트가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한데다 '판타지워'를 비롯해 다양한 모바일과 온라인 신작 출시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 매출은 165억엔으로 전분기(202억엔)보다 40억엔 가량 감소했고, 일본은 47억엔으로 전분기(50억엔)보다 3억에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졌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지난 일년간 세계 최정상급 개발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수한 글로벌 IP도 확보했다”며 “올해에도 개발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품질의 게임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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