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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펀드온라인, 160억 수혈에도…되레 44% 자본잠식

  • 2016.02.18(목) 11:35

작년 매출 20억에 순손실 77억
결손금 89억→166억으로 불어

펀드슈퍼마켓을 운용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또 지난해에 77억원의 순익 적자를 냈다.  이 탓에 작년 말 160억원이 넘는 자본 수혈에도 불구하고 자본잠식률이 44%로 오히려 더 확대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지난해 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4년 79억원에 이어 적자 규모가 거의 엇비슷한 수준이다. 

 

순이익 또한 2014년 79억원 적자에 이어 지난해에도 7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분기별 흐름을 보면 1분기 18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2분기 19억6000만원, 3분기 19억9000만원, 4분기 19억7000만원 등 매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18~19억원의 적자가 났다.

 

영업수익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2013년 9월 설립 이래 3년차의 성적 치고는 신통치 않은 편이다. 창립 첫 해 1억2800만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한 후 2014년 6억900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20억원에 머물렀다.  

 

이런 부진은 설립 초기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인건비와 전산비용 등이 꾸준히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펀드온라인코리아의 판관리비는 91억원으로 2014년 87억원에서 더 늘어났다. 

 

이렇듯 비용에 한참 못미치는 수익 탓에 결손금만 불어나고 있다. 2014년 말 89억원이었던 결손금은 작년 말 166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로인해 지난해 말 추가 자본확충에도 불구하고 자본잠식비율은 더 늘어났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013년 9월 한국증권금융(현 지분율 4.6%), 예탁결제원(4.6%)을 비롯해 자산운용사 40곳과 펀드평가사 4곳이 공동 출자해 자본금 218억원(발행주식 436만5600주·액면가 5000원)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4월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받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 현재 펀드온라인몰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작년 12월 주주들을 대상으로 162억원(발행주식 324만주·발행가 액면 5000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자본잠식비율은 2014년 말 40.7%에서 작년 말 44.2%(자본금 382억원·자기자본 212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지난해 이병호 대표로 수장이 교체된 후 올해를 펀드슈퍼마켓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정책적으로 유리한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고객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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