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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 초상, 본토 증권사 중 첫 한국 진출 본격화

  • 2016.02.23(화) 11:21

현지법인 설립 예비인가 신청…中현지 증권사론 ‘최초’
전문투자자 대상 中주식 중개…사무소 운영 후 5년만

중국 본토 증권사가 처음으로 현지법인 형태로 한국 시장에 발을 내딛는다. 중국 3대 증권사 중 하나로 중국 대형 국유기업 초상그룹 계열의 초상증권이다. 현재 국내에 진출한 중국계 증권사는 대만계 유안타증권이 유일하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초상증권(招商證券, 쟈오상증권)은 최근 금융당국에 투자중개업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초상증권은 중국 대형 국유기업인 초상그룹 계열사로 1991년 민영은행인 초상은행의 증권부문으로 분리 설립됐다. 지난 2014년 기준 매출액 1조5190억원, 순익 6000억원, 사원수가 6200명에 달하는 중국 내 5대 투자은행이다.

 

초상증권은 중국 본토 3대 증권사 중 하나로 중국내 최초 종합 금융서비스 업무자격을 획득했고 이밖에도 중국 내 최초 기업공개(IPO) 대표주간사, 최초 A 및 B주 인수업무자격 획득 등 여러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중국 53개 주요 도시에 94개 지점을 통해 다양한 고객 영업망을 확보 중이다. 기업 자금 지원, 자산 운용, 금융관련 자문, 기업 인수 및 합병, 상장 후 자금 모집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초상증권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이미 한국 서울사무소를 운영해왔다. 법인 전환은 지난 2014년 홍콩과 중국 상하이 거래소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이 출범하는 등 중국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내 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초상증권이 신청한 예비인가 업무 단위는 증권과 장내파생상품으로 해외증권시장 증권과 해외파생상품시장 장내파생상품에 한하며, 일반 투자자가 아닌 기관투자가 중심의 전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본토 주식 및 장내파생상품을 중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인가는 신청 후 승인까지 대략 2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예비인가 승인후 6개월안에 본인가 승인을 받게 돼 큰 무리가 없다면 올해 안에 본격적인 영업 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국내에서 투자매매업이나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아 영업중인 증권사는 국내 증권사 35개, 외국계 현지법인 11개, 외국계 지점 10개다. 이중 중국계 현지법인은 대만계인 유안타증권이 유일하며 중국 현지 증권사의 현지법인 진출은 처음이다. 

 

지난 2014년 대만 유안타금융지주는 동양증권을 인수해 유안타증권으로 이름을 바꾸고 국내 증권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2000년 대만 쿠스 그룹이 조흥증권을 인수해 KGI증권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했지만 5년만에 철수한 바 있다.

 

국내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은 공상·중국·건설·교통·농업 등 5곳(광다은행은 예비인가)으로 초상은행은 한국에 따로 진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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