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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순익 56% 1200억 ‘화끈 배당’

  • 2016.02.29(월) 08:25

2007년 이후 최대…내달 3일 이사회서 확정
최대주주 농협금융지주 배당금 553억 ‘두둑’

NH투자증권이 주주들에게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의 56%인 1120억원을 배당금으로 쏜다. 옛 우리투자증권 시절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15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4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내부적으로 잠정 결정했다.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3.96%(2015년 12월 말 종가 1만1000원 기준), 우선주 6.68%(종가 6740원)이다.

대상 주식은 작년 말 현재 발행주식 중 자사주를 제외한 보통주 2억8046만주와 우선주 1887만주. 이에 따라 최대주주 농협금융지주를 비롯해 전체 주주에게 주어질 2015년 결산 총배당금은 보통주 1122억원, 우선주 85억원 등 총 1207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당안을 내달 3일 이사회에서 확정하고, 같은 달 25일 2015년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2015년도 배당 규모는 2014년(488억원)에 비해 무려 147.1%(718억원) 불어난 것이다. 또 2007년(2017년 3월~2008년 4월·2013년 3월에서 12월로 결산기 전환)의 1675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급속한 실적 호전이 배경이다. NH투자증권은 작년 순이익(연결기준) 2151억원을 기록, 2014년에 비해 165.2% 확대됐다. 2007년 옛 우리투자증권 시절 기록한 4324억원 이후 최대 성과다. 2015년 상반기에 맞이한 ‘호황’으로 벌이가 워낙 좋았던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이 작년 전체 순익의 56.3%(배당성향)를 배당으로 푸는 셈이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가 받게 될 배당금도 두둑해진다. 농협금융지주는 2014년 6월 우리금융지주의 소유지분 37.9%를 9467억원(주당 1만2552원)에 인수, 우리투자증권을 계열 편입했다. 이어 2014년 12월 말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을 합병, ‘NH투자증권’을 출범시켰다. 농협금융지주는 당시 통합으로 현재 49.1%(보통주 기준·1억3819만5501주)의 지분을 소유중이다.

농협금융지주가 NH투자증권으로부터 받은 첫 배당금은 지난해 221억원. 올해는 전년보다 150%(332억원)이 불어난 553억원이다. NH투자증권 인수 이후 배당금으로만 774억원을 챙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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