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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어닝시즌 비추는 ‘봄햇살’

  • 2016.03.25(금) 10:30

작년 전체 실적 비교적 양호…소폭이나마 2년연속 성장
4분기 부진 따른 기저효과 기대…이익 반등 기업 주목

2016년 1분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올해 첫 1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연초 급락분을 상당부분 되돌림한 상황에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해 실적이 소폭 증가했고 대개 4분기 실적이 부진한 후 1분기에는 늘어나는 계절성이 올해도 변함없을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이익 컨센서스도 소폭 상향 조정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작년 전체 실적 비교적 양호

 

지난해 4분기 상장기업들의 실적은 상당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예상치보다 낮은 곳이 과반수 이상이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치보다 좋게 나온 기업 비중이 30%에 못미쳤다. 여기에는 지속된 경제 둔화 여파가 작용했고 대개 4분기에는 예상치 못한 비용이나 충당금이 발생하는 계절적인 영향도 한몫했다.

 

그러나 작년 전체를 놓고보면 비교적 양호했다는 평가다. 큰 폭의 증가세는 아니지만 2년 연속 성장세가 이어진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한 한국 기업의 작년 순이익은 93조7000억원으로 2014년보다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조용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이익에 한전부지 매각차익과 같은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들어있지만 조선업종의 대규모 적자 역시 포함돼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4분기 부진 '기저효과' 기대

 

긍정적인 연간 실적 흐름과 함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도 비교적 밝게 점쳐지고 있다. 다행히 지난달 이후 실적 전망은 소폭 상향조정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월 3일 저점을 기록한 후 1.6% 증가했다.

 

유안타증권도 "유니버스 200종목 기준 16년 1분기 이익전망치는 1개월 전 대비 2.3% 상향 조정됐다"며 "1분기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가이던스가 제시돼 전망치 신뢰도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대개 국내 어닝 시즌은 4분기에 부진하고 이듬해 1분기에 긍정적인 계절성을 보여줬다. 올해 역시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올해 1분기 매력도를 상대적으로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나온다면 전분기대비 큰 폭의 회복세를 나타내는 그림이 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0.9% 줄었고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38.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4분기 부진이 더 심해 90% 가까운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 증가율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 코스피와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이(출처:대신증권)

 

◇ 이익 반등하는 기업 눈길 줄 때

 

실적이 좋든 나쁘든 어닝시즌을 앞두고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할 업종과 종목에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최근 1개월간 1분기 이익상향 조정 상위 업종은 정유, 제약·바이오, 화학, 인터넷, 전기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의 전분기대비 증가율이 높고 2분기까지 전분기대비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업종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며 1,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으로 조선, 기계, IT하드웨어, 에너지, 화확, IT가전, 철강을 제시했다.

 

최근 LIG증권은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1~2월동안 이익추정치가 높아지는 종목은 3월에 긍정적인 실적을 보여왔다"며 "이익이 반등하는 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올해도 유효할 것으로 봤다. 관심종목으로는 한진, 광주은행,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대한항공, LG전자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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